온주완 될 성 부른 \'멀티맨\'      신세대 유망주 온주완이 ‘청춘 스타’의 자리를 예약했다. 온주완은 12월3일 개봉되는 영화 ‘발레교습소’(감독 변영주ㆍ제작 좋은영화)에 이어 내년 초 개봉되는 영화 ‘태풍태양’(감독 정재은ㆍ제작 필름매니아)를 통해 스크린 무대에 얼굴을 내민다. 특이한 점은 두 편 모두 풋풋한 젊음이들의 성장과 고민을 다룬 영화라는 것이다. 온주완은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하고 마는 실제 성격처럼 욕심껏 연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주완은 이들 두 편의 영화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해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 ‘발레교습소’ 출연 당시 프로듀서가 ‘될 성 부른 떡잎’이라며 ‘태풍태양’의 정재은 감독에게 추천하면서 연이어 영화에 출연하는 행운을 안았다. 온주완은 “공교롭게도 ‘발레교습소’에서는 발레를 배우느라, ‘태풍태양’에서는 인라인스케이팅을 익히느라 하루도 몸 성할 날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온주완은 지난 2003년 방송된 KBS 2TV ‘장미의 전쟁’에 출연하면서 스타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온주완은 당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재즈 강사를 맡을 만큼 빼어난 춤 솜씨와 신인답지 않은 끼를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익혀온 춤 솜씨로 이미 이름을 날린 ‘비보이’(B-boy: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젊은이를 일컫는 용어)다. 온주완은 이들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볼 때도 탄력있는 몸매를 과시해 합격의 행운을 안았다. 온주완은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 멀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