뵨사마가 욘사마 넘었다 ‘욘사마만 있나, 뵨사마도 있다.’ 배용준이 입국한 25일 한류 톱스타 이병헌도 멋진 기록을 일본에서 세웠다. 일본신문 스포츠호치는 26일자에서 이병헌 최지우가 주연한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27일 예매권이 3만장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일본에 소개된 한국영화 중 최고 예매기록은 5월22일 개봉된 배용준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 3만장이었다. 일본배급사 도시바측에서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예매가 27일 개봉 때까지 4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도시바측 관계자가 “한국영화 중 일본에서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쉬리’의 18억엔(약 185억원)을 능가할 것이다”고 장담했다고 소개했다. 　사실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이런 폭발적인 기세는 전혀 뜻밖의 결과는 아니다. 이 영화는 이미 10월 도쿄국제영화제 때 2분 만에 예매권이 매진되면서 일본 경매사이트 야후재팬의 옥션에서 1,500엔짜리 티켓이 최고 18만엔(약 185만원)에 등장하기도 했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일본 개봉 전날인 26일 심야이벤트 ‘We Love 이병헌 나이트’를 개최한다. 이날은 ‘누구나…’ 외 이병헌의 출연작인 ‘공동경비구역 JSA’ ‘중독’ 등 3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추첨을 통해 이병헌의 친필 사인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번 이벤트는 도쿄 히비야의 710석짜리 극장 ‘미유키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문의가 쇄도해 다른 극장까지 합해 1,400석의 장소로 넓혔다. 하지만 이 역시 접수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병헌은 27일 일본개봉 때 직접 무대인사를 못하는 대신 서울 도쿄 오사카를 한데 엮은 위성생중계를 통해 최지우와 함께 극장 관객들에게 영상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도쿄의 대표적인 극장가 히비야의 스카라좌 미유키좌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도쿄(일본)=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 뵨사마가 황소개구리라는 얘기가 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