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키스신 연습하다 병원직행 [헤럴드경제 2004-11-19 12:11]   포토 이병헌 최지우 도발적인 포즈 일 잡지 모델 임수정의 \'진짜\' 스타일리스트가 궁금해 [스타고백-이다해①] "난 아직 피고 있는 왕꽃" 배용준 1,000억원어치 팔았다 `얼굴 붉어지자 `독감 오인` 공형진 예방접종 해프닝 탤런트 남상미가 신동엽과의 키스신을 연습하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재미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SBS 인기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에서 신동엽의 파트너로 출연 중인 남상미는 최근 `착각 속의 그녀`편을 촬영하기 전 대본 리허설을 갖던 중 자신의 상상 속에서 신동엽과 키스하는 장면을 연습해보다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아직 남자배우를 상대로 진한 애정연기를 펼쳐본 적이 거의 없는 터라 붉어진 얼굴은 좀처럼 가라앉을 줄 몰랐다. 한데 잠시 후 나타난 공형진에 의해 사건은 시작됐다. "왜 그렇게 얼굴이 빨갛느냐"는 공형진의 물음에 남상미는 소상히 얘기하기도 뭐해 "열이 나서요"하고 대답했단다. 한데 얼마간 남상미의 얼굴을 쳐다보던 공형진은 "안되겠다"며 손을 잡아끌고 다짜고짜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가더라는 것. 요즘 독감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느냐며 예방주사를 맞히려는 공형진에게 그제서야 내용을 설명했지만 내친 김에 주사까지 맞고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이날 공형진이 남상미와 함께 병원으로 데려간 이들은 주변에 함께 있던 매니저와 코디네이터들을 포함해 10명 가까운 인원이었다. 덕분에 병원에서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지만 이들 모두의 진료비를 공형진이 다 부담해 팀원들을 생각하는 맏형님의 따스한 사랑을 과시했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