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r.dcinside..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news_society&page=1&sn1=&divpage=1&banner=&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859 Bin 존내 욕먹네 ================ 천안=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지난 10일 충남 천안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이모(17)양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양을 추모하는 애도글이 쇄도하고 있다. \'꿈찾기\'란 제목의 이양 홈페이지 방명록에는 피살 소식이 언론을 타고 전해진 10일 오후부터 학교 친구와 선.후배를 비롯한 네티즌들이 1분에 1개 꼴로 추모의 글 을 올리고 있다. 600여개의 추모글 속에는 \'좀더 친해질걸, 좀더 연락 자주 할걸, 좀더 어제 얘 기 나눌걸...\', \'자꾸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사랑하는 언니! 오늘 빼빼로 사러 같이 가기로 하여놓고선 왜 학교 안 나와요\' 등 이양을 알던 이들의 애절한 글 들이 연이어 올라와 애도를 위해 찾은 방문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라는 ID의 방문객은 "당신을 알지는 못하지만 오늘따라 제가 웃고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일상생활이 죄스러움을 느끼네요. 부디 좋은데 가세요, 당신처럼 밝 고 예쁜 세상으로..."라며 이양을 추모했다. \'좋은 곳으로\'라는 ID의 방문객도 "어린 나이에 그런 끔찍한 일을...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세상에서 행복하기만을 빌어주는 것밖에 없네요. 행복하세요"라며 이 양의 마지막 가는 길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글 속 중간중간에는 \'천벌을 받을 거다\', \'적어도 사람이면 자수하세요\' 등 이번 사건을 저지른 범인에 대한 비난의 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홈페이지 한편에는 고(故) 이양의 \'인연이란 말은 모든 게 시작할 때 하는 게 아니라 끝날 때 하는 것\'이라는 글이 남겨져 있어 이번 사건으로 이 홈페이지를 처음 찾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