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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느끼고 계시는 휘성사마

11 2004.10.31 04:26:56
조회 746 추천 0 댓글 15




[나의신앙 나의종교] 상극을 넘어 상생으로 [부산일보 2004-10-30 12:12]   어린 시절 나의 신앙 대상은 아버지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 동을 하셨으며 평생을 꼿꼿하게 사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상하게도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갈등이 깊어 수 녀가 되려 한 적도 있었고 늘 고뇌 속에서 살았습니다. 대학 전공 도 철학을 선택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작스레 위암으로 6 개월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지극정성으로 어머니의 병수발을 들 었습니다. 다행히도 어머니는 10년 더 살았습니다. 마지막 순간, 어머니는 저의 손을 꼭 잡으시며 \'영벽아 니는 내 마음 알제\' 하 시며 천사와 같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괴로움과 안타까움에 말라갔습니다. 지장보살을 외며 절을 수천 배 수만 배 하며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어 느 날 아버지와 함께 독립운동을 하셨던 외삼촌께서 찾아오셨습니 다. 그분은 광복 후 줄곧 애국청년단 활동을 하시다 뜻하시는 바 가 있어 새로운 공부를 하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학식이 높으시고 곧으신 분이어서 저는 외삼촌과 같이 그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 그것이 바로 저를 무명에서 구원해준 증산도였습니다. 끝내 풀지 못했던 젊은 시절의 모든 고뇌와 의문을 바로 그 생소 했던 도장에서 풀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극과 상생 그리고 해원이었습니다. 문명의 모태였던 6천년 전 태호 복 희씨의 주역을 바탕으로 우주에도 인간농사 짓는 1년이 있다는 것 . 그리고 문명이 발전하는 우주의 봄여름철은 필연적으로 상극의 이치로 인간을 길러낸다는 것. 너무도 절묘하고 분명하게 내 마음 에 꽂히면서 그간의 숱한 고뇌들이 눈 녹듯 녹아내렸던 것이었습 니다.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훔리함리사파하.\' 오는 잠 적게 자고 지극정성으로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그러자 나도 모르 게 하염없는 눈물이 쏟아지며 가슴이 시원해지더니 나를 늘 따라 다니던 어머님의 그림자가 어느덧 사라졌습니다. 지금도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나와 같이 고통받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숨 쉬듯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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