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송승헌의 \'슬픈연가\' 출연이 무산됨에 따라 송승헌과 소속사, 제작사가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전망이다. 현재 대략적인 손실액 추산은 최소 100억원 이상. \'슬픈연가\'는 국내 최대인 7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이미 송승헌의 출연을 전제로 일본과 대만, 중국 등 해외 투자자로부터 이미 50억원의 제작비 투자를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송승헌이 출연하지 않으면 이 계약이 무산되는 동시에 엄청난 위약금까지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미 \'슬픈연가\' DVD와 2장의 드라마 음반 판권이 일본 호리프로덕션에 3억엔(약 30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팔린 상태이다. 특히 공동제작사로 참여하고 있는 포이보스는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송승헌의 출연이 좌절된 이상 주가 추락을 감당해야 할 마당이다. 3일 연속 하락하던 주가는 21일에도 전날보다 5원(1.52%) 하락한 325원으로 마감했다. 이 때문에 송승헌의 해외출국금지 조치와 아울러 병무청의 재신검, 입대 일정이 올해 안에 속전속결로 이뤄질 예정이라는 보도에도 불구, 포이보스는 송승헌의 출연 가능성에 대한 미련을 최후까지 놓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송승헌의 출연 무산은 아시아권 진출을 노리는 국내 다른 드라마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렇게 된다면 보이지 않는 손해액은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다. 한편 송승헌 개인적으로는 \'슬픈연가\' 출연으로 회당 2000만원, 총 4억원을 받기로 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뿐만 아니라 이미 \'하이마트\', \'트루젠\' 등 출연하고 있던 CF에서도 물러난 상태다. te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