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들에게 묻는다.

네 집 구경좀 하자?

뭔가 할말이 있음을 짐작한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향하지만

정작 그는 이것저것 트집 잡으며 제대로

할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아들에게 묻기를

사람들이 왜 일을 망치는줄 아니?

본인 경험상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뭔가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이에 자기 얘기임을 직감한 아들은 묻는다.

제가 뭐가 불만이 있겠어요?

아버진 정말 많이 자문해봤지만 도대체 모르겠다고

그래서 네게 묻는거라 한다.

아들은 불만이 없기 때문이라 하지만

don't tell me what you think I want to hear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하지 말고 네 이야기를 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아들은 할 말이 없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버지가 모든 걸 다 안다는 표정으로 다정스럽게 묻지만

정작 아들 자신은 알 수 없다.

이에 아버지가 말해준다.

you can't do it, can you? 아들아 넌 해낼수 없잖아, 안그래?

why do you make it so hard? 왜 일을 어렵게 만드니?

사실 motherfatherson 1화는 정말 내용전개 스토리 진행이 1도 안된다.

거의 복선에 가까운 일말의 사건이 드러나지만 그저 도입에 지나지 않고

언론재벌인 미국인 아버지와 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들

그리고 이혼한 어머니를 소개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그래서 지루할 수도 있지만 사실 난 그냥 볼만했다

쟁쟁한 출연진에 연기력이 짱짱해서 일까.

특히 아들 caden 역 빌리 하울의 약먹고 넘어가는 연기와 정사씬(ㅋㅋㅋㅋㅋ)은 대단했다.

정사씬은 티비 역사상 가장 격렬했다는 소리도 있고 ㅋㅋ

리차드 기어는 이 드라마가

Shakespeare-like 이라고 했다는데, 더 두고 봐야 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