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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디션 최초 흑화한 빌런
자기가 원하던 파트를 배정 받지 못하자 연습을 성실하지 않게 함 하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심사위원 평가 12명중 4등을 하게됨 하지만 강등은 참가자끼리 투표 결과로 인해 정해짐 참가자들에게 0표를 받아 심사위원 평가 4등을 했음에도 강등 본인들이 투표 안해놓고 위로중 빡쳐서 자리를 뜨는 빌런 ㅋㅋㅋㅋ 0표를 받아 강등되는 참가자를 위로하는중 그 모습을 가식 떠는 모습으로 보고 비웃음 ㅋㅋㅋㅋ ㄷㄷㄷ 대놓고 도발중ㅋㅋㅋ 강등된 참가자들을 보고 놀라는 그라운드 참가자들 그런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빌런 표정 ㅋㅋㅋㅋㅋㅋ 흑화 때문에 오히려 인기 많아지는중 추가설명) 무대할때 원하는 파트 못받다가 쩌리 파트인 11번 파트 받음 근데 이것도 원래 파트 주인이 짤녀 표정개썩은거 보고 자기 11번 파트 주고 더 쩌리 파트인 12번 파트감 짤녀는 이미 삔또가 상해서 연습 설렁설렁 하고 파트 양보한 애는 열심히함 그래서 둘의 모습이 많이 비교됨 짤녀가 또 기본 실력은 있어서 막상 무대는 잘해서 점수는 높게 받음 (양보한애도 높게 받음) 근데 탈락자 정하는 룰이 참가자들이 투표로 정하는거라 (심사위원은 몇명이 탈락해야 하는지 정함)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탈락 그래서 내가 잘해도 의미가 없다 이러면서 기분이 팍 상함
작성자 : 걸갤러고정닉
갑각류 대황장파티
어느 날 집에 도착한 미스터리 박스 과연 정체가 뭘까 바로 활꽃게다 봄 하면 바야흐로 꽃게의 계절 저번에 노량진 갔는데 꽃게가 없어서 지인분의 추천을 받아 소래포구에서 주문했음 암컷 1kg 수컷 1kg kg 3~4미짜리임 일단 얼음이 하나도 안 녹은것부터 해서 포장은 완벽하다 암게 4마리 수게 4마리 해서 총 8마리가 왔는데 하나같이 몸이 엄청나게 단단하다 집게발이 꽤 많이 떨어져있는데 개수를 세보니 딱 맞는다 입을 따고(꽃게도 방혈하면 더 맛있음) 솔로 깨끗하게 닦아준다 그러는 와중 도착한 택배가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대하다 얘네도 봄을 맞아 암컷의 사이즈가 무지막지하게 커진다 요즘 가격도 좋고 선도도 좋길래 노량진에서 당택으로 주문해봤다 마찬가지로 포장은 완벽하다(얼음이 오히려 너무 많아서 처치 곤란할 정도) 근데 대체 새우가 커봤자 얼마나 크냐 하면 이 정도로 큼ㅋㅋㅋ 저 손 길이가 19cm 정도 되는데 새우 사이즈가 거의 25cm는 되는거임 대하는 선도가 맛이 가면 옆구리 마디에 검은 줄들이 생기고 머리가 덜렁거리는데 요놈들은 그런게 일절 없다 대하 손질은 엄청나게 긴 더듬이만 잘라주고 입 부분이나 배 부분만 솔로 잘 문질러 주면 끝 제일 작은 4마리만 찌고 나머지 6마리는 냉장고에 보관 꽃게 6마리는 찜통 속에서 뜨거운(진짜 존나뜨거움) 3:3 소개팅을 시켜준다 10분 찌고 15분 뜸 들였음 대하는 이렇게 찐다 머리는 살보다 한참 늦게 익으니 먼저 몇 분 정도 머리만 삶아준 뒤 찜통 입갤 3분만 쪘음 완성 과연 어떤 맛일까 먼저 꽃게부터 만져봐서 알지만 걍 수율은 100%임ㅋㅋㅋ 암게는 알도 가득 찼다 알 맛이 참 좋은데 장 맛도 고소함 약간 킹크랩 황장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함 숫게 얘는 살 맛으로 먹는거다 살이 진짜 설탕처럼 단 맛이 남 장도 황장으로 양도 많고 유일한 단점은 3~4미짜리 게장용 사이즈라 양이 적다는 것 너무 커서 나무 접시를 넘어가버린 대하(이게 그나마 제일 작은 놈임) 이거 진짜 환상적인 맛이다 새우 자체 사이즈가 커서 살 자체에 쫄깃한 맛이 더 있고 알까지 차서 더 고소하고 맛있음 거대한 새우 머리에 든 장도 아주 맛있음 혹시나 모래가 씹힐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것도 없었음 꽃게는 한 2미짜리 구할 수 있다면 무조건 재주문의사 100%임 아니어도 3~4미짜리로 게장 도전해보고 싶긴 함 대하는 말할것도 없고ㅋㅋㅋ 그 다음 날 이번엔 사이즈가 좀 더 큰 대하 4마리를 저녁 식사로 만들어 보자 재료에서 보면 알겠지만 메뉴는 감바스다 가위로 머리를 따준 후 내장을 빼고 젓가락을 이용해서 껍질을 저렇게 벗겨 준다 새우 사이즈가 커서 일반 흰다리나 보리새우보다 훨씬 쉬운듯 머리만 가져와봐도 이렇게 크다 그리고 안에는 알이 가득 찼다 저 초록색이 알인데 익히면 주황색으로 변함 새우 껍데기도 버리지 말고 머리랑 같이 잘 볶아준다 태우면 절대 안되고 수분만 날리는게 목적 기름 부었을 때 튀면 안되니까 새우 기름을 먼저 내주고 마늘과 페퍼론치노 투하 새빨간 새우 기름이 바로 감바스의 핵심 요소다 저 기름으로 스파게티를 해도 아주 맛있다 야채를 넣고 푹 익히다가 적절하게 구운 바게트를 얹으면 완성 근데 방울토마토를 깜빡하고 안 넣었다 ㅅㅂ 빵에 새우 기름을 푹 적신 뒤에 야채랑 새우살 얹어서 먹으면 그야말로 천상의 맛 아 근데 ㄹㅇ 방울토마토 있으면 완벽한데 그걸 왜 빼먹었을까 이제 2마리 남았다 이걸로는 대하 버터구이를 하려고 함 머리만 삶아준 뒤에 등을 갈라서(껍데기 자를 때는 가위 쓰는게 좋음) 내장만 빼내고 틈을 벌려준 뒤 특제 버터소스를 넣는다 별건 없고 버터에 마늘+페퍼론치노+타임+오레가노+파슬리+후추+저번에 먹고 남은 빠에야 시즈닝(파프리카 가루 대용)+소금+아주 약간의 미원을 다져 넣고 끓는 물에서 중탕한 거임 저렇게 바닥에서 띄워서 오븐에 구우면 물이 나와서 새우가 삶아지는 대참사를 막을 수 있다 완성 마무리는 토치질로 했음 2마리뿐이지만 이거 진짜 개맛있음 새우 구이는 이게 원탑인듯 갑자기 생겨버린 채끝 세 덩이로 스테이크도 연성해본다 사실 가족 생일이라 저녁상을 차렸던 것 고기가 얇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버쿡은 안 됐음 볶은 양파도 같이 얹어 먹으면 맛있다 가족들 평가도 좋아서 다행이었음 끗
작성자 : 금태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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