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흔히 모시고 추앙하는 부처님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본명은 고타마 싯타르타)

요즘 양자역학 양자물리학 등이 과학계에서 각광받으면서 불교의 공(空)사상 연기법 인드라망 무아(無我)등이 새삼 재주목받기 시작했다

‘우와 부처님은 이걸 2500년 전에 알았단 말이야!? 쩌네~~~
오히려 과학이 느려터졌구만’ 라는 식으로 감탄하고 있다

일견 그 옛날에 이정도 깨달음을 얻으셨다니 존경해 마지않는 분으로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존경하고 그 앞에서 절을 하고 잘 모시려고 한다 그렇다 누군가를 존경하고 경건한 마음을 갖는 것은 아재도 개인적으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을 많이 하면 운동도 되고 마음정화도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이다

그런데 염치불구하고 아재는 여기서 외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극적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고>

이 모든 게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지 못한다 부처님이든 플라톤이든 장자든 노자든 다 하나의 상징일 뿐인 것을 깨닫지 못한다

물론 대단한 현자들이시고 대중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각성할 기회를 주신 분들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게 다 여러분의 스토리 속 꿈 속 이야기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주인공은 여러분이다>

남은 다 조연이요, 엑스트라일 뿐이다 여기서 글을 쓰는 아재조차 여러분에게는 그냥 글로만 보이는 조연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주인공보다 딱히 못하거나 다른 것은 아니다 전체가 세트로 동시에 작동)

그래서 여기서 잘못 빠지면 나만 주인공이고 남들은 다 NPC 쩌리 취급해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고(나르시스트 흑화) 주파수 진동수 업업 하면 남들은 다 나와 다르지 않은 천사와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자 좀 더 쉽게 와닿을 수 있게 예를 들어보겠다

여러분이 롤플레잉 게임 속 주인공이라고 하자 이나라 저나라 모험을 하는 게임이다 주인공이 어느날 A나라 B마을에 들어가서 어떤 마법사 할머니에게 이런 소리를 듣는다

’우리 마을은 천년 전 위대한 장군 ‘카리스마’께서 만드신 마을이라네~‘  

이 소리를 듣고 주인공인 여러분은 그대로 믿는다 그 마을에 있는 많은 옛 문헌들과 어록들, 주변인들의 증언들이 할머니의 말을 뒷받침하고 있기에 믿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 카리스마 장군은 실제로 존재한다 어디서?

<게임 속에서!>

그런데 게임 밖에서는 어떨까? 카리스마 장군은 아마도 게임이 출시되기 1~2년 전쯤 게임 스토리 작가가 지어 낸 것에 불과하다

’음 이 동네는 카리스마 장군 설정으로 해두자 천년 전쯤으로 해두자 할머니가 갑자기 나타나서 설명하는 걸로 하자‘ 등등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없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다 말그대로 공(空)한 것이다

그냥 내 꿈속 내 이야기속 등장인물들인 것이다 내 의식이 펼쳐내는 하나의 즐거운 스토리이다

(게임개발자가 여러 제한걸고 에고달고 주인공캐릭터로 등장해 즐기는 컨셉)

그래서 그냥 큰 걱정없이 마음편히 하고 싶은거 기분 좋은 거 하고 살면 된다 ‘지금’이라는 스토리를 즐기며 사는 것이다 그럼 전체우주가 기쁨으로 진동할 것이다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차피 끝은 해피엔딩이다

(아랫글 댓글에서 어떤 분이 플라톤관련 이야기를 해 주셔서 한 번 첨언해 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드라마 주인공과 진정한 나와의 관계를 감각으로 잡을 수 있게 한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요약 : 부처핸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