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인터뷰

기자: 시험에 떨어지시면 뭐하실 거에요?(돌직구적인 말투)

수험생: 설령 떨어지더라도 계속할 겁니다. 포기는 배추를 썰 때나 하는 말이죠(의지의 수험생)

↑ 위와 같은 케이스도 있고

수험생 신분이면서 취미가 축구 보는 말00씨

말00: 5분만 더 하이라이트 보고 공부해야지(말만 그래놓고 밤새도록 축구본다)

반면 세상물정 모르고 백면서생마냥 똘공하는 홍00씨

홍00: 必勝合格!

이라는 되도 않는 한자를 처갈기며 똘공하지만(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개차반)

참패

라스트로 주경야독하는 취씨

취씨: 2035 아시안컵이 오기전에 합격해야 된다. 아시안컵 날짜조차 모른채 대가리에 황소뿔을 달고 스트레이트로 한나절 내내 똘공하는 좆같은 씹새끼들과 그것도 모자라

노래를 부르면서 문제푸는 씹새끼들에 맞서려면 합격해야 된다

↑ 맨날 합격노래를 부르지만 시간이 부족해 참패

위와 같은 사례들을 나열했는데.. 남자들은 합격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분하다.

- 여자들에 비하면 유혹거리가 많다

- 여자들 보다 일 많이 한다(여자들은 보통 칼퇴근하는데 남자들은 대부분 야근)

- 2년간 군입대(요즘은 이등병부터 연등한다면서 10년만 늦게 태어났어도)

- 선임에게 시달린 후유증이 몇년간 지속됨

↑ 개좆같은 합리화는 집어치우고 2035 아시안컵이 오면 수험생은 두가지로 나눠진다

1. 아시안컵을 하루종일 보는놈(이건 레알좆병신)

2. 아시안컵을 안보는데도 불구하고 신경쓰여 공부안되는놈(금단현상,잔영현상 증후군, VDT 증후군의 복합적 요소가 남아있어 공부가 쉽게 될리 없지)

80퍼센트는 전자 20퍼센트는 후자가 된다

결국 둘다 손잡고 광탈이다

2035 아시안컵의 존재, 날짜조차 모른채 물소 뿔을 양쪽 대가리에 처박고 똘공을 다이내믹하게 하는 개씨발놈 새끼들과 그것도 모자라

전세계 도처의 각종 수험생들이 유니콘에 뿔을 장식하며 똘공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거니와

축구 및 각종 유혹거리와 싸워야 되는데 승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

이건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그러므로 2035 아시안컵이 오기전에 합격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