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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jpg
오늘 mbc에서 단독 보도로 나온 내용인데 연속 3개 보도 내용의 9분짜리 단독 특집 뉴스 보도 영상 총정리함 악질적이고 참혹하기까지 했던 디지털 집단 성범죄, 'N번방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한 대학에서 집단 성범죄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서울대'에서였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0명에 육박하고 체포된 피의자도 여러 명인데 모두, 서울대생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연속 보도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A씨는 영화예매 정보를 얻기 위해 휴대폰에 텔레그램 앱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쉴 새 없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텔레그램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 건 수십 개의 음란 사진과 동영상들.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A씨 자신이었습니다. A씨 얼굴을 다른 여성의 몸에 붙여 조작하고, 이를 이용해 음란행위를 한 거였습니다. 조작된 음란물은 A씨의 이름, 나이와 함께 단체방에도 퍼뜨려졌고, 단체방 참가자들은 '이번 시즌 먹잇감'이라고 A씨를 성적으로 조롱하며 성폭력에 동참했습니다. 가해자는 이렇게 장기간 이뤄진 성폭력 상황들을 캡처해 다시 A씨에게 전송했고 응답을 요구하며 성적으로 압박했습니다. A씨가 경찰서로 달려간 뒤에도 성적인 조롱과 압박은 세 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뒤이어 보내온 메시지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가해자가 주변에 있다는 거였습니다. 충격과 공포에 떨던 A씨는 몇 달 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같은 학과에 똑같은 피해자들이 더 있는 거였습니다. 가해자가 유포한 조작된 음란물들을 통해 확인된 피해자는 스무 명에 육박했습니다. 모두 서울대 여학생이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12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에도 버젓이 범행을 계속해온 가해자는 결국 지난 달 3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신원이 드러난 가해자는 40살 박 모 씨. A씨의 같은 학과 선배인 박 씨는 학교를 10년 이상 다니면서 피해자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기소됐습니다. 관련 혐의로 체포된 다른 두 명도 모두 서울대 출신 남성입니다. 서울경찰청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핵심 피의자인 박 모 씨는 지능적으로 추적을 따돌리며 3년 넘게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5년 전 'n번방' 사건을 세상에 알린, '추적단 불꽃'이었는데요. 2년 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박 씨가 요구한 '속옷'을 미끼로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을 이용해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성착취한 n번방 사건을 파헤친 '추적단 불꽃'의 일원 원은지 씨. 현재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에서 활동 중인 원 씨를 재작년 여름 서울대 피해자들이 찾았습니다. 관련 자료를 전달받은 원 씨는 추적 끝에 가해자 박 씨의 텔레그램 대화방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자신은 '음란물을 좋아하는 30대 남성'이라며 박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박 씨를 잡기 위해 끈질기게 대화를 이어가길 2년. 신원을 알아내기 위한 어떤 질문도, IP 추적을 위한 각종 기술적인 방법도 박 씨는 모두 피해갔습니다. 원 씨의 협조로 수사 중이던 경찰이 실수로 해당 대화방에 입장한 뒤 박 씨가 모든 상대를 차단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고심 끝에 과거 딱 한 번 대화를 나눴던 별도의 계정으로 접근해, 가까스로 박 씨와 다시 연락이 닿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태도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원 씨가 일방적으로 음란물을 받기만 하고 공유를 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반응을 보인 박 씨는 다시 조작된 음란물들을 보내오며 '가상 아내'의 속옷을 요구했습니다. 박 씨가 전달 장소로 지목한 곳은 바로 이곳, 서울대입구역이었습니다. 박 씨는 신분 노출을 우려한 듯 자신이 특정한 장소에 속옷을 놓고 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원 씨와 경찰은 가해자가 별도의 전달책을 쓸 것을 우려해, 두 차례에 걸쳐 속옷 전달을 진행하며 신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3일. 세 번째 전달에서도 같은 사람이 나오자 현장을 덮치면서, 수년간 이어져 온 박 씨의 성범죄도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 피해가 확인된 뒤, 핵심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지기까지 2년 반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텔레그램은 수사가 어렵다, 수사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경찰과 검찰이 모두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결국 재판이 열릴 수 있게 만든 건 끝까지 사건을 추적한 '피해자들'이었습니다.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얼굴로 조작된 음란물이 쏟아져 들어오자 곧바로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경찰서에 있는 와중에도 성적인 조롱과 압박이 계속됐지만, 경찰관이 해준 건 고소장을 쓰라는 얘기가 전부였습니다. 텔레그램이라 수사가 어렵고 지금 당장 해줄 게 없다는 말에 A씨는 고소장만 쓰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6개월 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할 수 없어 수사를 중단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고소를 진행한 또다른 피해자 역시 같은 결과를 받자 피해자들은 직접 가해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음란물 합성에 사용된 사진들은 모두 피해자들이 카카오톡 프로필에 사용했던 거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또, 일부 피해자는 사진을 바꿀 때마다 예전 프로필 기록은 지웠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지켜본 사람으로 추정됐습니다. 피해자들이 각자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모아 추적했더니 딱 한 명이 겹쳤습니다. 피해자들과 서울대를 함께 다닌 남성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이 남성을 수사해 줄 것을 경찰에 요청했지만, 경찰은 6개월 뒤 "혐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사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포렌식으로도 관련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다"며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검찰을 찾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 다시 고검에 항고를 했지만 역시 결과는 기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법원에 이 사건을 재판에 넘겨달라며 재정신청을 했습니다. 기각되는 비율이 99%가 넘어 인용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서울고등법원은 혐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해당 사건을 재판에 넘기는 것이 타당하다며 수사기관들의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결국 올해 해당 남성에 대한 재판이 열렸고,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핵심 피의자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https://youtu.be/rSqxxUXTkfU?si=f_r-SSRjVkA8j92f [단독]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피의자 모두 '서울대' (2024.05.20/뉴스데스크/MBC)악질적이고 참혹하기까지 했던 디지털 집단 성범죄,'N번방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한 대학에서 집단 성범죄 사건이 벌어졌는데요.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서울대'에서였습니다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0명에 육박하고 체포된 피의자도 여러 명인데 모두, 서울대생이었습니다.이 ...youtu.be와... 진짜 대박 사건 터졌네 ㄹㅇ.... -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피의자 모두 서울대 https://youtu.be/rSqxxUXTkfU?si=_qepiA0tAE1PderX [단독]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피의자 모두 '서울대' (2024.05.20/뉴스데스크/MBC)악질적이고 참혹하기까지 했던 디지털 집단 성범죄,'N번방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한 대학에서 집단 성범죄 사건이 벌어졌는데요.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서울대'에서였습니다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0명에 육박하고 체포된 피의자도 여러 명인데 모두, 서울대생이었습니다.이 ...youtu.be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0035_36515.html [단독] '피해자 최소 12명' 서울대에서 집단 성범죄‥피의자 모두 '서울대' 악질적이고 참혹하기까지 했던 디지털 집단 성범죄, 'N번방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한 대학에서 집단 성범죄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imnews.imbc.com
작성자 : ㅇㅇ고정닉
[스압] 브로큰 연대기 10화- 굿바이, 커트 앵글
[지난화 다시보기]
'월드 타이틀 시리즈'가 한창이던 2015년 11월 25일 임팩트 레슬링
이 날, 중계진은 영상을 통해 '커트 앵글의 중대 발표'를 알리게 된다.
중대 발표는 바로 2016년 1월에 개최될 '영국 투어'에서자신의 TNA에서의 10년 커리어를 정리하는 '고별 투어'를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커트 앵글이 2016년 1월을 끝으로 TNA를 떠나게 된것이다.
2016년 1월 5일, 임팩트 레슬링 POP TV 첫 방송
이 날, 커트 앵글은 '고별 투어'에서 상대할 자신의 '첫번째 상대'를 발표하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THANK YOU! ANGLE!! THANK YOU ANGLE!!"
등장과 동시에 앵글의 지난 10년의 헌신에 대해 존경을 표하는 관중들
-아닙니다! 아니에요! 고마워해야 할건 바로 접니다.-저는 지난 20년동안 과분한 영광을 안아왔습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리고 무려 13번의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죠
-이 모든 걸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단 하나-바로 여러분들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매 순간, 저 뒤에서 커튼을 열고 나와 링으로 향할 때!-링 위에서 스트랩을 내리며 포효할 때! -저의 기술, 저의 목소리, 저의 열정 하나하나에 보여주신-여러분의 함성은 제게 전율이었고, 영광이었습니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감사에 경기장의 관중들은 또 한번 앵글에게, 전율과 영광을 전했다.
그 모습에 앵글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마지막까지 전해진 그들의 진심앞에서...
-전 어린 시절, 언제나 제 꿈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했습니다-그리고 여러분이 지금 저의 꿈을 이뤄주셨습니다!-정말, 진심으로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마친 앵글은 본론에 들어가는데...
바로, 예고했던 '고별 투어'의 '첫번째 상대'였다!
-저의 '고별 투어 첫번째 상대'는 TNA의 미래를 이끌 남자!
-'드류 갤로웨이'입니다!
고별 투어 첫번째 상대로 지목된 남자는 바로 드류 갤로웨이였다.
지난 TNA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월드 챔피언을 능가하는 TNA의 유일무이했던 정점의 남자에게 선택받았다는 것에드류 겔로웨이는 격한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 커트! 어린 시절의 드류 겔로웨이는 -정말 이 바닥의 개쩌는 최고가 되고 싶었던 아이였죠
-그리고, 현재의 어른이 된 드류 갤로웨이는-영광스럽게도, 세계 최고의 레슬러를 만났습니다.
-어린 시절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날 선택한 당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거겠죠-약속하죠, 저는 최선을 다해 당신과 싸울거란걸!
그렇게 존경과 결의가 담긴 악수와 함께 그들의 대진이 결정됐다.그렇게 다가온 2016년 2월 9일, 영국 투어 특집 임팩르 레슬링
그리고 마침내, 커트 앵글의 첫번쨰 '고별 투어'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의 초반은 패기에 맞서는 베테랑의 노련함이 돋보였다.젊음의 드류가 피지컬과 파워로써 압박하지만, 지난 20년간 산전수전을 겪었던 노련한 앵글의 경험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어떻게서든 자신에게로 주도권을 가져오려 하는 드류 갤로웨이,하지만 앵글의 노련함은 결코 쉽게 넘어설 수 없었다.
그러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점차 젊음으로 무장한 패기가점차적으로 노련함을 압도하기 시작하며
경기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혼전의 상황에 들어서게 된다.
경기 막판, 완전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두 남자의 피니쉬가각자에게 완벽하게 작렬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두 남자...!
알 수 없는 대난전 속, 결국 승기를 잡은 건 바로 커트 앵글이다!포기를 모르는 괴물같은 집념으로 기어이 앵클락을 작렬하는 앵글!그러나, 기적적으로 턱에 킥을 날리며 탈출한 드류 갤로웨이!
이어 턱에 맞은 킥에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앵글에게자신의 서브미션 피니쉬 '아이언 메이든'을 선사한다!
그리고 마침내, 엄청나게 조여드는 압박속에, 결국 커트 앵글이 탭아웃을 치며 드류 갤로웨이가 승리를 가져간다!
믿을 수 없는 승리의 환희와 잔인하게 찾아온 패배의 아픔
링 안에서 극명하게 갈려진, 잔혹하고도 냉혹한 승부의 희비
하지만, 이는 곧 위대했던 전설을 향한 '존경'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가 되려는 미래'와 '현재를 증명하려는 과거'의 승부는
서로를 향한 인정으로써, 그 뜨거웠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리고, 2016년 3월 1일 임팩트 레슬링
이 날, 앵글은 자신의 두번째 고별투어 매치를 위해 등장하는데다름 아닌 그의 상대는...
바로, TNA의 역사 그 자체인 진정한 TNA의 성골, 바비 루드였다!
이 경기의 의미는 남달랐다. 저번 대결의 테마가 '미래'였다면, 이 날의 대결 테마는 바로 '과거'이자 '현재'의 대결이었으며,지난 날, 치열한 라이벌리와 수많은 대결을 펼쳤던 그들이었다.
경기 막판, 경기의 승기를 잡은 건 다름 아닌 바비 루드였다.
또 한번 턱에 적중한 엔지그리에 그로기 상태에 빠진 앵글에게루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크로스페이스와 루드밤까지 작렬하는데...!
그러나, 이번 경기마저도 패배 할 수 없었던 앵글의 집념 앞에
결국, 바비 루드는 링바닥을 두들겼고, 커트 앵글은 지난 경기의 아픔을 딛고 고별 투어의 두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경기 후, 치열한 승부의 열정을 잠시 내려 놓은 두 사람은서로를 향한 존경과 마지막 작별을 담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는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한다.
그리고, 패배한 바비 루드가 마이크를 드는데...
-이봐 너희들 그거 아나? 지금 너희들 눈 앞에 있는 저기 저 남자가
-'역사상 최고의 레슬러'란걸?
-커트, 저 뒤에 있는 레슬러들과 여기 모여 있는 관중들과-전 세계의 모든 팬들을 대신해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우리와 함께해준 것에 감사하고, 이 회사와 팬들을 위해 보여준-너의 위대했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해!
-I LOVE YOU, KURT!
바비 루드의 헌사에 또 한번 눈물을 보이는 커트 앵글,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비어 머니의 멤버이자,또 한명의 TNA 오리지널 '카우보이' 제임스 스톰이 등장하는데...
-커트, 난 오늘만큼은 그저 보통의 선수로 나온것이 아니야-여기 있는 바비와 함께, 'TNA 오리지널'로써 나온거지
-커트, 여기 두명의 진정한 TNA 오리지널이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은-10년의 헌신에 감사하며, 너는 진정한 TNA의 전설이라는거야!
미래에겐 존경을, 과거와 현재에겐 인정을
TNA 10년 커리어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커트 앵글에게보내지는 끊임없는 찬사는, 그의 마지막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존경과 인정 그리고 찬사 그 모든 걸 부정한 '한 남자'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커트 앵글 고별 투어의 마지막 상대'
바로 '도미네이터' 바비 래쉴리였다.
잠시 시간을 거슬러, 2016년 1월 19일 임팩트 레슬링래쉴리는 앵글의 세그먼트에 등장, 과거 자신을 프로레슬링의 길에들어서게 해준 인연이자 은인으로써 앵글을 존경한다고 밝히며그의 마지막을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래쉴리는 커트 앵글에게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이 바닥의 '시작'을 알려준 그와 함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래쉴리의 도전장에 앵글은 결국, 그 도전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 이후, 그간의 훈훈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I'm gonna beat your ASS..."(내가 널 아주 존나 박살내게 해주마..)
그 순간, 앵글은 직감했다. 그의 마지막 승부는, 존경도, 인정도, 과거도, 현재도, 그 무엇도 아닌그저 승리와 패배만이 양분되는 냉혹한 '승부'가 될것이란걸
그리고 무언가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살기'와 함께..
2016년 3월 8일 임팩트 레슬링, 마침내 '그 날'이 찾아왔다.
커트 앵글의 'TNA 최후의 날'이 다가온 것이다!
"여러분, 'TN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커트 앵글을 소개합니다!"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와 그의 마지막을 축하하려 온 TNA 로스터들의 존경이 담긴 환대와 함께 등장하는 커트 앵글
-지난 10년, 당신은 전세계의 레슬링 팬들을 전율에 빠지게 했죠-앵글! 난 아직도 잊지 못해요!
-당신의 첫 등장에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환호가-임팩트 존에 울려펴졌던 그 순간을요!-아니, 그보다 전이죠!
"지금도 생생해요! 당신과 나만이 알고 있던 '두 사람만의 비밀'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순간으로 바뀌었던 그 날을 말이에요!"
"그 첫순간의 전율은,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단 한번도 멈추지 않았죠"
-멈추지 않는 열정과 회사와 팬들을 위한 헌신으로-당신은 지난 10년 동안, 이 TNA 뿐만 아니라-이 프로레슬링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그런 당신께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THANK YOU, ANGLE!"
눈물로 진심이 담겼던 딕시 카터의 감동적인 헌사가 끝이 나고앵글 역시, 그런 그녀를 껴안아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그 순간, 바비 래쉴리가 나타난다...?!그리고 앵글의 표정은 심각하게 굳어가는데....
그도 그럴것이 자신의 '마지막 고별 투어 상대'이기도 했고지난 몇 달간, 모두가 존경을 보내던 때에, 자신에게 적대감과 알 수 없는 '살기'를 보인 유일한 남자였었기에..
그런데.....!
-앵글, 당신과 함께 경기를 치른 것은 -모든 선수들에게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당신을 떠나보내는 오늘 밤은, 모든 사람들에게 힘들겠지만-앵글의 마지막 경기를 보게 된 것은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날 이곳에 이끌어준 남자이자, -내가 존경해 마다않는 영웅과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는 기회를-얻게 된것 역시, 제겐 굉장한 기회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걸 가능케 해준 당신께 감사를 전합니다.
"그런데 말이야.... 지금 너의 눈을 보니 확신했어..."
"넌 날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커트, 넌 절대 날 이길 수 없다....."긴 존경의 헌사와 짧지만 강렬했던 경고를 남긴채 사라진 래쉴리와걱정과 우려를 감추지 못한 앵글의 극명한 모습을 뒤로 한채....
마침내, 메인이벤트 '커트 앵글 TNA 최후의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초반부터 그 동안 보여준 불안함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래쉴리를 압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커트 앵글!
그러나, 가만히 당하고 있을 바비 래쉴리가 아니다!여전히, 경이로운 운동능력과 압도적인 피지컬로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하고....!
결국, 스피어까지 작렬하며 완벽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커트 앵글이 2카운트에서 킥아웃!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곧바로 2번째 스피어를 준비하는 래쉴리
또 한번 터진 초강력 스피어! 그런데 앵글이 또 한번 킥 아웃!!
피니쉬 2번을 모두 킥아웃 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는 래쉴리!하지만,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3번쨰 스피어를 준비하는데...!
앵글이 피해 롤업자세에서 앵클락으로 연결하고,,,,,!하지만 래쉴리가 고통속에서 탈출에 성공
힘겹게 발목의 통증을 안고 링포스트로 피신하는 래쉴리그런 그를 향해 앵글이 달려들지만, 이번엔 래쉴리가 피해버리며그대로 코너 포스트에 부딪히고 마는 앵글...
결국, 바비 래쉴리의 3번째 스피어가 터지며 '커트 앵글의 TNA 마지막 경기'의 승자로 역사에 기록되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후... 더 이상의 적대감은 없었다.
결국, 그의 진심은 TNA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자를 향한 존경이었고
세계 최고의 레슬러라고 불리우는 남자를 향한 순수한 승부욕...
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 래쉴리가 앵글을 공격한다!!??
그렇다. 지금까지의 그의 알수없는 살기는 순수한 승부욕이 아닌 '순수한 진짜 살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한번 작렬되는 그의 4번째 스피어.....!!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야유 속에, 심판이 제지해보려 하지만살기의 봉인이 해제되버린 이 남자를 막을 순 없었다!
그러던 그 순간, 드류 갤로웨이가 달려와 바비를 막아세운다.
그런데, 놀랍게도 래쉴리가 쉽게 물러나는데...?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이성 잃은 행동에 자책까지 하며코너에 주저 앉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정말... 순수한 승부욕이 과해진 것이었을까...?!
아니, 살기에 잡아 먹힌 광기였다!
그렇게 래쉴리는 드류 갤로웨이와
에디 에드워즈 그리고 또 한번 커트 앵글에게 스피어를 작렬...!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괴수'로써의 각성을 전세계에 알리던 그 때....!
그의 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TNA의 탑페이스' EC3였다...!
마침내 마주한 두 남자, 그러나 아무런 충돌없이 길을 떠나는 '괴수'
짧고도 허무했지만, 그 첫만남은 강렬했다.
그렇게 '무너진 TNA 황금시대의 마지막 유산'앞에 'THE DESTROYER' 래쉴리의 전설이 시작됐다.[다음화에 계속]
작성자 : 조커스팅아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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