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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슨을 예를 든경우

마릴린맨슨같은 경우는 종교를 비틀어 꼬집거나, 마약, 섹스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마릴린맨슨은 사람들의 관심을 처음끌기 위해 괴기한 분장과 과격한 퍼포먼스를 택했습니다. 그 덕에 미국에서 부모들이 가장 싫어하는 밴드 1위로 꼽히기도 했고,종교단체에서 수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으며, 심지어는 그의 음악을 들은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총기난사를 했다며 (미국 컬럼바인총기난사사건에 연루) 법정에 서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진정 맨슨의 음악이 그렇게 영향을 끼쳤다기보다는, 자신들이그렇게 만들어놓은 어지러운 미국 사회를 마릴린맨슨이라는 그 사람에게 덮어씌우려고 무지하게도 노력하는구나..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아무리 퍼포먼스가 과격하고 사회에서 금기시 하는 문제들을 까뒤집는 음악을 한다고 해도, 음악은 음악일뿐 그 이상이될순 없습니다. 그것을 단지 음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의 자극적인 퍼포먼스에만 이끌려 맹목적으로 추종한다거나 하는것은사리분별 능력이 떨어지는 미성년자들이나 하는짓이죠. 그래서 앨범에 18세미만 구입금지라는 딱지가 붙어서 나오는것이구요. 실재로공연장에도 미성년자는 출입금지입니다. (내한공연때도 그랬죠).

음악은 음악일뿐  전부 악마니 뭐니 하는것도  그 밴드들의 컨셉(비쥬얼적.. 뭐 그런것 등등)

마릴린맨슨이 이런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는 이유는 그야말로 \'풍자\'입니다. 마약중독자들,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주님의 이름으로모든걸 금지하려 드는 종교인들의 모습을 실재로 무대위에서 조롱하고 비판함으로써 그것이 얼마나 추한 모습인지를 보여주려는의도이지, 마약이나 섹스, 종교비판을 즐기기 때문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무대위에서 표현하는것 뿐이지 그것을 추종하는게아니라는 말이죠. 롭좀비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대위에서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그런 퍼포먼스를 펼치는것이지그것을 추종하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내용을 보지 못하고 단지 그 자극적인 퍼포먼스만을 본다면 그것은 대중문화예술을 즐길만한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죠. 그럼 왜 도대체 \'대부\'같은 마피아 이야기는 영화의 \'클래식\'이라 부르며 추켜세우는것입니까? 어차피총질하고 마약밀매하는 마피아이야기인데 말이죠. 그 음악과 영화에 담긴 속뜻과 내용을 이해 하지 못하는 감상은 감상이 아니라 그냥흉내내기에 지나지 않을뿐이죠.

음악을 들으실때 단지 그들이 하는 행동때문에 사탄숭배나 죽음예찬등으로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단지기독교를 믿기때문에 둠,데스메틀을 듣지 않으신다면 그냥 CCM이나 듣고 사십시오. 어차피 다 같은 락/메탈음악입니다.

종교에 간섭을 받지 마시고 자신이 좋은 음악 듣고 즐기십시오. 음악은 음악일 뿐입니다.

메탈인 까페 쥔장님이 써주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