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다리 한쪽을 잃은 걸 깨달은 후의 히컵의 표정은 보는 내가 더 아프다

아무리 직업환경이 열악한 바이킹이라고 해도 너무 금방 인정하고 수긍하는 히컵

옆에서 같이 일하는 고버는 항상 명랑하지만 팔, 다리 잃은 불편함이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그래서 1편의 엔딩에서 히컵과 투슬리스가 같이 걷는 장면은 항상 눈물이 나고

투슬리스가 함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편의 마지막에서 새로운 족장에게 모두가 환호하고 기뻐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히컵의 표정은 아버지 부재의 슬픔과

피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자기에게 지워진 족장이라는 직책의 무게에 조금은 겁먹은 표정이다

소년에서 청년을 건너뛰고 갑자기 어른이 되어야 하는 인생이라니

히컵 그래도 잘 버텼어 ㅠㅠㅠㅠㅠㅠ

히컵의 성장이 필요하긴 했지만 어버지의 죽음은 너무하다

3편의 재회씬은 팬들을 위한 쿠키영상 같은거라는 생각이다

아마 재회씬이 없었으면 나부터도 n차 관람은 못했을듯...

3편의 마지막 절벽씬에서 투슬리스가 정신을 잃고 절벽에서 떨어질 때 히컵의 표정은 그야말로 공포다

투슬리스(드래곤)을 지키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지만 결국은 벌어진 일에 아래에 매달려 있는 그리멜을 신경도 안쓰고

라이트 퓨리가 투슬리스를 구할때까지 시선을 고정하고 투슬리스가 안전한 걸 확인 후 웃으면 떨어지는 히컵 ㅠㅠㅠㅠㅠ

처음 보면서 얼마나 놀랐던지 드림웍스 진짜!!!!!!!

아마 아스트리드가 알았다면 백대는 패줬을텐데 ㅋㅋㅋㅋ

나에게 하늘은 태양과, 구름, 별이 있었다

하지만 드길을 본 후로 나에게 하늘은 히컵과 투슬리스가 함께 비행하는 멋진 하늘이다

3편이 끝난 지금도 그렇다

난 아마 죽을 때까지 하늘을 보며 히컵과 투슬리스를 그리워 하겠지

안녕 히컵, 안녕 투슬리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