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두갤이지만 오늘은 불 얘기를 하고 싶다.

만약 두두팬이지만 불 선수가 마음에 들지않는 분이라면 뒤로가기하시기를 추천한다.

광동프릭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한 것과 관련하여

그 화살이 바텀에 많이 가있다.

그래서 바텀이 업그레이드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고,

단기간 기존선수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힘드니 선수영입을 바라는 분위기가 있다.

지금은 상수라고 취급되어지는 두두의 처음은 어땠을까?

주전으로 뛰었던 21년 스프링부터 돌아보면

그때의 두두는 조금의 스크림 경험과 교체출전 경험이 전부인 선수였다.

불의 경우는 CL 경험치를 3년 풀로 먹었다고 하나

사실 양리그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지금의 불이 그떄의 두두보다

더 경험치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21년 스프링의 두두는 분명 라인전에 강점이 있으나

베테랑 정글과 안정적인 바텀에 묻어갔던 경기도 많았다.

그랬던 두두가 21년 서머에는 본인이 목표한대로 저점도 높이고

고점도 높여 팀의 기둥 역할을 많이하는 선수로 발전했다.

솔랭? 진짜 열심히 꾸준히 연습하고

데프트나 커즈, 그리고 전팀 관계자도 언급할만큼 연습량이 많은 선수인데

챌찍는걸 보기 어려운 선수였다.

지금의 불은 바로 전 시즌에는 1000점 구간 계정 2개를 유지하고 있었고

현재도 그마-챌구간을 헤메는거지 마스터까지 떨어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사실 21년의 두두보다 불은 팀원도 더 좋다.

모든 조건에서 두두보다 훨씬 좋은 지점에서 스타트하고 있고

본인도 이번시즌 1군을 뛰면서 부족한 점을 느끼고 노력도 하고있다.

물론 불이 한시즌만에 급성장을 무조건해준다는 보장이 없지만,

팬들은 물론이고 감독마저 기대치가 전혀없다는 식으로

공개방송에서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것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비시즌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늘어난 숙련도를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사무국장이 챔피언 숙련도 많이 올랐다고 솔랭 승률올랐다고 칭찬하는 마당에

감독이 원챔수준이다 발언하는 것도 너무 경솔하다.

물론 감독의 그런발언을 선수가 받아들이니까

감독도 편하게 가감없이 말하는 것이라 생각은 하는데

저런 취급을 두두가 당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다.

실제로 작년에는 누구 편드느라 두두탓도 오지게해서

피가 거꾸로 여러번 솟아서

두두고 나발이고 때려치울뻔했다.

그러고보니 감독이 바텀에 관련해서 말할때만

피가 거꾸로 솟는 경향이 있네ㅋㅋ

솔직히 작년 올해보면서 감독의 바텀보는 눈

바텀에 대한 평가를 전혀 신뢰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막상 보면 또 열받는다.

두두의 의견도 다른 두두팬의 의견도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의 불에게서 과거 두두 모습이 보이는것 같아서

불 선수에게 많이 애착이가고

불이 진짜 보란듯이 감독, 팬 나아가 타팀에게 증명해줬으면 좋겠다.

불 화이팅!

두두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