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나 손절한 친구인데 갑자기 생각남

첨에 싸운 건 얘가 약속 계속 깨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그거로 내가 면전에서 무시한 적 있음
그때 카톡으로 서로 ㅈㄴ 이해 안간다고 싸우다 어색해짐
며칠 연락 안하고 지내다 나도 무시하고 그랬던 거 미안해서
먼저 사과하고 얘기하자고 함
근데 얘가 자기 지금 너무 힘들다고 나중에 얘기하자함
그렇게 며칠 지났는데 얜 그냥 없었던 일 취급하려고 하는데
나한테 거리두는 건 ㅈㄴ 느껴지고 내가 너무 불편해서
얘기하려고 하면 계속 싫다그럼
그렇게 개불편하게 지내다가도 어떨 땐 예전같이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어떨 땐 나한테만 얘기 안하기도 하고
이 친구의 행동이 너무 헷갈렸음
그러던 중 술자리에서 술마시고 좀 취해서 내가 걔보고
삐져있지 말라고 그냥 풀자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걔가 개정색하더니 나 완전 차단하고 그때 이후로 본 적 없음

얘의 심리는 뭐였던 거 같니
난 내가 잘못한 부분은 사과했고 애초에 걔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