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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달달한 눈빛’ 연기가 아니었나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17.07.17 08:56:47
조회 7828 추천 18 댓글 19

드라마 속 연인이 있다. 바라보는 눈빛은 달달하고, 만지는 손길은 애틋하다. 리얼한 연기 덕분일까,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높아지고,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 한다. 그런 작품에선 어김없이 현실커플이 탄생한다.

올해 들어 다섯 쌍의 드라마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었거나 맺을 예정이다. 네 쌍의 커플은 연애사실을 ‘커밍아웃’했다. 이들은 모두 드라마를 오작교 삼아,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가장 놀라움을 자아낸 커플은 단연 ‘송송커플’ 송중기, 송혜교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KBS 2TV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송혜교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두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은 최근 열애를 넘어 결혼을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팬들은 “어쩐지 눈빛이 너무 달달했다” “진심을 담은 연기는 역시 남달랐다”고 입을 모았다.

드라마가 결혼을 주선한 경우는 또 있다. 2013년 방영된 MBC ‘투윅스’로 만난 류수영, 박하선은 3년의 열애 끝에 지난 1월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안에서는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현실에서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박하선은 임신 중이다.

지난해 종영한 MBC ‘화려한 유혹’에서 정략 결혼 커플로 호흡을 맞춘 주상욱, 차예련 역시 드라마 종영 후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결혼식을 치렀다. 첫 만남에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던 두 사람은 드라마가 맺어준 진짜 인연이었다.

지난해 MBC ‘가화만사성’에서 역경을 뚫고 연인으로 발전한 연인으로 분했던 이상우, 김소연은 지난 6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6개월간의 촬영기간을 함께하며 천천히 서로에게 다가간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 조윤희 커플 역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에 앞서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먼저 알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 태명인 ‘호빵이’를 실제 아이에게도 지어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혼은 하반기에 계획 중이다.

결혼까지는 아니지만 열애 사실을 고백한 커플도 여럿이다. 지난해 tvN ‘치즈 인 더 트랩’과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나란히 호흡을 맞췄던 남주혁, 이성경은 어김없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준기와 전혜빈(KBS 2TV ‘조선 총잡이’, 2014년)도 최근 진지한 만남을 알렸다. 도상우와 김윤서(MBC ‘전설의 마녀’, 2015년), 윤현민과 백진희(MBC ‘내 딸 금사월’, 2016년) 역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도대체 드라마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우선 한국 드라마의 제작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캐스팅이 결정되면 배우들은 대본 리딩과 회식 등 다양한 이유로 잦은 만남을 갖는다. 촬영에 돌입한 이후부터는 거의 매일 대면한다. 지금은 사전제작물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드라마는 생방송으로 찍어내기 바쁘다.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하기까지 수일간의 밤샘 촬영 역시 다반사다. 육체적인 어려움 속에서 배우들은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고 응원한다. 그런 가운데 사랑도 피어난다.

지상파 한 드라마 PD는 “배우들은 의외로 교제의 폭이 넓지 않다. 작품을 함께하게 되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자주 만나게 된다. 그런 공식적인 만남이 잦아지면서 열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한국 드라마의 8할이 20~30대 로맨스에 치중된 것도 드라마 커플의 현실화를 부추긴다. 실제로 한국에서 의학드라마는 병원에서 찍는 로맨스, 법정드라마는 법원 배경의 멜로물로 불릴 만큼 로맨스의 비중이 높다. 또 물오른 미모를 자랑하는 2030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내려놓기 마련이다. 연애감정은 후반부로 갈수록 짙어지고 농익어진다. 역할에 몰입하는 배우들의 감정 역시 이에 물들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배우들은 일반 사람보다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하다. 실제 자신의 감정을 캐릭터의 감정으로 혼돈하는 경우도 있다”며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배우들이) 실제 연애감정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한쪽의 일방적인 애정과 관심이 한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종종 봤다”고 털어놨다.

커플 탄생의 확률은 평일 프라임시간대 드라마보다 6개월 이상 촬영하는 주말연속극이 높은 편이다. 이상우-김소연(가화만사성), 이동건-조윤희(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윤현민-백진희(내 딸 금사월), 도상우-김윤서(전설의 마녀)는 모두 주말극으로 인연을 맺었다. 주상욱-차예련은 주말극은 아니지만 50부작 ‘화려한 유혹’에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를 통한 스타 부부들이 많아지면서 시청자들의 눈도 매서워지고 있다. 주인공들의 멜로 연기가 유난히 달달하게 느껴지는 경우엔 온갖 의심과 추측을 늘어놓는다. 드라마 외적인 부분에 관심이 쏠리면서 도리어 극 자체에 대한 애정이 식는 경우도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현실판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며 “배우들의 달라지는 눈빛과 감정이 현장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감정이 진짜가 되면서 연기의 몰입도는 한층 높아지지만 매니지먼트의 고민은 깊어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드라마가 오작교가 되어 맺어진 커플에는 지성-이보영(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2005년), 안재현-구혜선(KBS ‘블러드’, 2015년), 연정훈-한가인(KBS ‘노란 손수건’, 2003년), 기태영-유진(MBC ‘인연 만들기’, 2010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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