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랑 무녀 유저들이 늘 짊어질 고민거리 중 하나가 이놈의 마법영창임

1버튼 1워드라는 구현 방식이 나름 참신하긴 했는데 하다 보면 손가락이 뒈짐

+ 보스란 놈들은 우리가 영창하는 걸 손 놓고 기다려주지 않음

이래서 게임 나오고 3년 반 동안 적지 않은 유저들이 매크로 기능이 있는 패드를 찾던데

사실 본인도 써본 적이 있지만 매크로조차 가끔 삑사리를 내서 100% 믿지는 못하겠음

(8BitDo SN30 Pro+ 기준)

그래서 본인이 매크로를 접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애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함

그것은 바로 두손영창이다

마녀나 무녀나 영창하고 있을 때는 이동이나 대시가 안 먹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왼손은 할 일이 없어짐

그렇다고 영창하면서 왼손으로 뭐 먹고 있을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 아예 양손으로 영창을 하자 이거임

물론 이 글 맨 위에 있는 마녀 영상도 매크로고 뭐고 없이 두손영창만 갈겨댄 결과물

조이컨 사진을 제일 먼저 올리긴 했지만

오른손으로 그립만 잘 쥐고 있으면 평범한 컨트롤러로도 가능

의외로 스위치 휴대모드로도 가능

그런데 이건 보기에도 괴상망측한 데다가

거의 오른손 하나로 스위치 본체를 통째로 지탱해야 하니 추천하지는 않음

※ 속성 부여, 리커버리, 리젠 등은 두손영창 안 쓰고 그냥 한 손으로 함

속성 부여는 버튼 1개를 4연타해야 하는데 손가락 2개를 굴리기에는 버튼이 너무 작음

무녀의 미라주, 익스텐션, 페더도 마찬가지

리커버리랑 리젠은 ABXY 버튼을 한바퀴 돌리듯이 눌러야 하는데

이건 그냥 오른손 엄지로 스윽 문지르듯이 해결하고 있음

그런데 이 방법은 버튼의 생김새에 영향을 꽤 받더라

버튼 자체의 크기나 깊이, 모서리의 각, 버튼 사이의 간격 등 변수가 매우 많음

각자 편한 패드를 찾든 지금 쓰고 있는 패드에 적응을 하든 알아서들 하시기 바람

개인적으로는 버튼이 작고 외곽도 둥글둥글한 조이컨이 이럴 때 편했음

하여간 정답은 없다

각자 편한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대로 하면 됨

매크로 쓰고 싶으면 그냥 매크로 써도 누가 뭐라 안 함

마무리는 두손영창을 이용한 음독무녀 풀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