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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박세혁 아쉬운 점.txt

ㅇㅇ(211.179) 2022.09.27 21:48:53
조회 3372 추천 139 댓글 18

※글에 앞서, 비난이 아닌 비판임을 명시합니다※

의지형 재훈이형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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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보며, 박세혁에게서 본 아쉬운 점들을 소소하게나마 적어보고자 한다.

바로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1. 포구 실패


=> 코너웍이 되는 패스트볼을 포구를 못함. 이는 곧 직구 유도시 가운데가 아니면 포구가 어려우니 가운데로만 지시하게 되는 불행을 초래하게 되었고

이는 변화구도 마찬가지므로 포수 혼자 편한 한가운데 위주로만 공을 유도하게 되는 것. 심지어 그 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려고 했던 타자는, 어퍼스윙이 잘 되는 파워히터 강백호였으므로 사실상 자살행위.


2. 주루 미스(사실 이거는 필자 스스로 조금 억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는 생각한다.)


=> 사실 병살성 타구라 살기는 어려웠을 것임. 아웃이 되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최소한 2루에서 접전 내지 조금 늦은 정도로 들어가면서 마지막까지 2루수를 흔들고 혹시나 모를 세잎 상황까지 유도를 하는것이 좋았을 터. 그러나, 발 빠른 포수라고 불리는 이유도 증명 못하고, 이전같았으면 카메라 앵글에 발이라도 잡혔을 터이지만 왜인지 오늘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던 게 흠. 


3.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눈치싸움 실패


=>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오면 바로 올라가서 끊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물론, 선발투수나 롱릴리프인 경우에는 그 횟수를 아껴가야 되고 투수 스스로도 이겨내기 쉽지만 마무리의 특성상 빨리빨리 아웃카운트를 잡아서 최대한 팀을 승리로 이끌게 만들어야 함으로 흔들리는 홍건희를 보좌했어야 한다고 본다.


4. 번트 수비 미스


=> 홍건희가 빠르게 내려오며 주자를 잡을 수 있었는데 왜 굳이 본인이 하겠다고 했는가? 물론 홍건희는 몸을 틀어서 송구해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박세혁이 잡는게

맞았다고 볼 수 있지만 공이 빠르게 앞으로 굴러갔기에 홍건희에게 맡기는게 맞았을 것이다.


5. 부적절한 타임 요청


=> 홍건희는 키킹 동작을 하던 도중 타임 요청을 받아 갑자기 몸을 멈출 수 밖에 없었고 밸런스가 순간적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다행히 타임이 받아들여져 홍건희가 다시 가다듬을 시간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완벽하게 던지지 못한게 독이 됐는지 공이 밋밋하게 배정대의 주요 타격 코스로 들어가 그대로 끝내기 허용하고 만 것. 평소 박세혁의 타임 요청을 보면 타 포수 대비 조금 늦게 타임을 요청하는 감이 없지 않은데, 상대 타자와의 수싸움도 중요하지만 마운드에 있는 투수도 같이 영향을 받기에 조심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결론: 정철원은 맞을 수 있다. 투수가 맨날 막고 그럴 순 없는 노릇이기에 열 번 중 세번은 맞고 그러는 것이다. 기록도 그를 나타낸다. 그러나, 포수는 투수가 맨날 막게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근데, 포수부터 흔들리면 그 팀의 투수들은 고생길도 열리고, 겨울에 있을 연봉협상에서도 불리해지기 마련이다. 포구부터 꼬이니 가져갈 수 있는 볼배합 및 코스 등이 한정되었고 제구가 되는 정철원으로써는 그것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쓰리런 허용을 하고 만다. 그래도 여기까진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용납이 되더라도, 3,4,5번은 계속 복기를 해봐도 이해를 하기 다소 어려운 면이 많다.


상대 타자가 아닌, 자 팀 투수와 야수들을 흔드는 모습을 포수 박세혁이 비록 경기는 열경기 남짓 남았지만 계속 보여준다면

베어스의 현재와 미래, 팀 밸런스를 위해서 중요성이 높고 같이 동행해야 할 가능성이 낮아지기만 할 것이다. 


스스로 바뀔 수 없다면, 베어스로썬 과감히 내쳐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추신. 만약 박세혁이 이적하여 다른 팀에서 환골탈태를 한다고 하여도 아쉬워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으면 사람은 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면 헐렁해서 흘러내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보이는 박세혁의 모습이 본 모습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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