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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AI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픈AI가 2022년 12월 '챗GPT'를 공개한 뒤 전세계 빅테크의 AI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코GPT 2.0' 공개 지연으로 카카오의 AI 경쟁력이 뒤처졌다는 우려를 잠재우는 것도 과제다. 메신저앱·커머스·광고·금융·헬스케어·게임·클라우드 등 카카오와 계열사의 서비스까지 AI 접목 중요성이 높지 않은 곳이 없다. 구글과 네이버는 자체개발 언어모델을 활용한 검색 서비스와 협업툴을 내놓았다. 메타는 인스타그램·왓츠앱·메신저에 AI 활용 기능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AI를 활용한 요약하기 기능을 시범적용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 중이다.

이 CAIO는 SK그룹,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등을 거쳐 쌓은 음성·자연어 전문성을 발휘할 전망이다. 그의 대표 경력은 SK텔레콤(SKT)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며 회사가 전통적인 통신사에서 AI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것이다. 그는 SKT에서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을 맡아 AI플랫폼 '누구(NUGU)' 개발에 공을 세웠다. 누구는 AI 전용 자동차 플랫폼 '누구 오토',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기반이 됐다. 그는 SK 그룹에 합류하기 전 NHN 검색품질랩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부문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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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 영입, 역할은 미정
2024-03-20 17:14:20
조충희 기자 - choongbiz@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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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카카오그룹에 합류했다.

20일 카카오는 이상호 전 SK텔레콤 CT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img alt='카카오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 영입, 역할은 미정 '

카카오 관계자는 "이상호 전 CTO가 입사한 것은 맞다"면서도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971년 생으로 동국대학교에서 전자계산학을 전공한 뒤 카이스트에서 자연어와 음성처리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0년 LG전자기술원 선임연구원, 2006년 NHN 기술연구팀장, 2012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그룹장, 2014년 카카오 추천팀장 등을 거쳤다.

2016년 SK그룹에 합류해 SK플래닛 CTO, SK텔레콤 AI사업단장,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11번가 대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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