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라는 지명은 울릉도에 있었던 우산국에서 유래했다.

우산국의 지명이 울릉도로 바뀐 뒤에도 우산과 울릉의 두 지명이 같이 쓰이다

인지부조화로 두 섬이 다른 섬이 아닌가 하는 혼란을 겪게 된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우산도가 곧 울릉도다라고 정리를 했음에도

후에 우산도는 울릉도와 별개의 섬으로 인식되어서

울릉도의 옆에 지도마다 다르게 동서남북 제각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어떤 기록에는 대나무가 많고 사람이 많이 사는 섬으로 나오고(죽도로 여겨짐)

또 다른 기록에는 200리 멀리 떨어진 섬으로 나온다.(독도로 여겨짐)

과거에는 반도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심지어 섬을 비우는 공도정책도 실시)

지리에도 밝지 못했기에 멀리 떨어진 섬이 어디 위치하고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다

그리고 또한 강과 산 등의 지명은 시대에 따라 변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대사에 있어서 '패수'가 청천강인지 압록강인지 논쟁이 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알수있다.

우산도의 지명도 정해진게 아니었고 울릉도, 죽도, 관음도, 독도 중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제국이 새워지고 위도와 경도가 확실히 표현된 '대한지지'에서

우산도를 울릉도 동북쪽에 표시하면서 우산도(于山島)는 최종적으로 '죽도'라고 확실히 정해졌다

또한 해방 후에 교과서에서 대한민국 최동단은 죽도라고 명시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조선의 영토였다고 보기에도 무리고 일본의 영토도 아니었지만

일본이 지도에서 독도를 자세하게 묘사했고 무주지 선점을 하였기에

심정적으로 일본 쪽에 기울기는 한다.

일본은 처음에 울릉도(마쓰시마)와 독도(다케시마)를 한세트로 보아서 조선의 영토로 생각하다가

이후에 독도가 조선의 관할이 아님을 깨닫고 독도를 자국 영토에 포함시켰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