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9부터

백귀의 왕이시여 자격을 시험해보겠나이다

칼자루를 쥐려는 왕이시여 자격을 시험해보겠나이다

백귀의 왕이시여 이런 시시한 장난을

왕이시여 영혼들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나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나니 주시하소서

지나갈 수 없사오니

감내할지니

왕의 길을 막아설지어다

위엄을 보여주소서

장난은 그만

진정한 힘을 보여주소서

명계에선 힘이 닿지 않사옵니까?

전적으로 귀신의 힘에 의존하지 마소서

이곳의 느낌은 어떠신지 감히 물어봅니다

이곳을 지나가시기엔 아직 부족하신 듯 하옵나이다

이곳을 지나가려 하시옵니까? 제가 왜 문의 주인인지 알게 해드리겠습니다

잠재우신 영혼들에게서 들은 왕의 무용담은 익히 알고 있었나니

찬란하신 왕의 영혼도 작은 등불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소서 흐하하하하하

제 진심을 다하겠사오니 왕 또한 그 위엄을 보여주소서

왕의 영혼을 마주할지어다

영안을 피할 순 없사옵나이다

왕이시여 시야를 너무 믿지 마소서

감히 왕을 마주하옵나니

생소하시나이까?

왕께서 명계에 떨어질지어니 마주할 준비를 하거라

문의 주인이 감히 백귀의 왕을 뵙나오니 만수무강하시옵소서 흐하하하하하

영혼들이 왕을 원하고 있사옵나이다

명계의 혼들아 왕을 위한 환영식을 시작하자

기꺼이 혼을 다해 명계를 밝혀라

집중하소서

너무 가볍사옵나이다

모범을 보이소서

거두어들이겠나이다

그렇게 안될 것 같사옵나이다

구속될 것이옵니다

영혼이여 주인을 지켜라

오만은 금물이오니

아! 어디가시는 겁니까?

왕이시여 명계의 문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것을 고맙게 여기십시오

크하하하하하하하하 왕이시여 백귀의 지배자라면 감내할 수 있을지니 명계의 힘을 목도해주소서

왕이시여 죽음을 받아주소서

주시하소서

신분이 무엇이든 누구도 달아날 수 없을지어다

왕의 찬란한 영혼을 나누리라

왕의 영혼을 주시하리라

억압 받은 영혼들이 해방될지어다

왕이시여 일전 말씀드렸던 업보의 무게가 느껴지사옵니까?

최후에는 백귀가 왕을 집어삼키리니 모두가 주시하고 있나이다

아직도 힘을 아끼는 중이시옵나이까?

크하하하하 영혼이 타오르십니까?

흠하하하하하 왕이시여 역시... 역시.. 문의 주인 카론이 선택한 자 다우시군요

왕의 무용담이 하나 또 생겼사옵나이다

방심하다가는 더이상 명계의 문을 넘지 못할지니

왕이시여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사옵나이다

사슬을 끊어내리라

더.. 더... 강해지셔야 하옵니다

왕께서 멈추시면 세상에 영원한 종말이 찾아오리니

아직 명계의 힘이 익숙하지 않사옵나이까?

칼자루를 쥐고 운명을 꿰뚫어주소서

왕이시여

예민하게 베리라

주시하고 자를지어다

왕을 애워싼 너희 존재를 과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