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은 한데.. 경험상 솔직히 애들이
뭔가 독특하고 나사가 몇군데 빠져있는건
맞는것같아. 내가 고딩때 전교왕따였던 애랑
친해지려고 많이 다가가고 그랬는데..
얘는 감정도 좀 이상한데 뭣보다 사교의
기본 룰이 장착이 안되있음. 이동수업 시간이나
급식때 나랑 같이 가야하는데 지 혼자 쌩 감.
찾지도 않고. 쉬는 시간에도 어디론가 자꾸 사라짐
1년 내내 그랬음.. 이 외에도 왕따인 애들이랑
엮일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한 애는 커터칼을
씹었다고 자랑하고 교복이 항상 더럽고 아는척
겁나 함. 한 애는 취미가 코스프레에 무슨 고어그림?
공포그림 100선인가 맨날 그리고있음
다른 애 한명도 뭔가 배려가 없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시비터는둥.. 뭔가 하여간 애들이 좀
또래들이 싫어할만하긴 함.

그리고 학폭경험있는 남자애랑도 어쩌다
아는 사이가 됐는데 첨엔 불쌍하니 많이 아껴주고
잘해줘야지 했으나.. 그 경험땜에 이상해진건지
원래 나대고 이상한짓 해서 일진들한테 찍힌건지
모르겠지만 겪을수록 여자 겁나 밝히고 어장질 쩔고
발언도 가끔 쎄한 발언함.. (키잡같은)
카톡도 계속 정지됐다 그럼 한번은 가방을 들고 왔는데
그 안에 여자애들
화장품이 잔뜩 들어있었음 아 셔틀인가 싶어서
맘이 아팠는데 알면 알수록 본인이 그런걸 즐김.
여왕벌 여자애 주위에서 받쳐주는 남자애들 스타일?
내가 착하게 대해주니까 무시하고 오히려 성질나쁜
여자애들만 찾아다님. 피해의식도 있는것같고
회피형이라 곤란한 일은 걍 피해버림 본인이 그렇게
만든 일인데. 거짓말도 자주 하고 비밀도 많음
떠올려보면 나 학창시절에 애들은 되게 착했어
장애인인 애도 있었는데 걔도 잘 챙겨주고 잘 지냄
물론 성질나쁜 일진애가 찍어서 만만하니까 괴롭힘
당하는 애도 있겠지 근데 대부분 왕따들은 쫌..
그런 잘 챙겨주는 애들 착한애들도 쉴드가 안될만큼
무언가 비호감적 요소는 타고난것같음ㅠ
내가 당해보니까 진짜 답답하고 열받아서 한대
때리고 싶을때도 있는듯.

과정은 이해해주고 싶어도 결과론적으로
함께 즐겁게 공존하기가 참 어려운 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