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 포함해서 삼합, 방합, 회합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끄적여봄.

애초에 월지가 반드시 삼합, 방합, 회합에선 포함되어야함.

삼합 = 서로 다른 동네의 세 글자들이 모여서 방향성을 만들다.

각자 다른 배경에 있는 것들이 모여서 방향성, 시간성을 만들어내다 라는 뜻.

소위 삼박자라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데,

'삼박자가 맞다'라는 말 자체는 실은 삼합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대.

삼합은 크게 생, 왕, 고로 이뤄져있어

생지 - 인신사해

왕지 - 오자유묘

고지 - 술진축미

이 세개가 모이면 글자들이 '움직이고' '쓰여진다'는 뜻이 자평진전에 나와있어. (用)

이걸 쓰일 용이라고 그러고, 삼합으로 인해서 암장되어있던 지장간의 글자들이 의미를 획득한다는 뜻이야.

방향성이 생기게 되니까.

그래서 삼합이 있으면 글자들을 활용한다,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라고 본다고 하네. 

그래서 비즈니스합이라고도 하네. 내가 잠재적으로 가진 것들을 써먹는 사람이니까, 재능. 재능을 개발해야한다.

방합 = 서로 같은 동네의 세 글자들이 모여서 세력을 강하게 한다.

친밀하다는 뜻. 가족합이라고도 하잖아.

이건 인복과도 같고, 환경복과도 같아.

월지 중심으로 방합국을 짰으면 뭐를 하든 사람들이 따라붙는다는 얘기와도 같아서.

그래서 방합을 짠 사람은 기본적으로 내가 뭐든지 스스로 하려고 하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해보는 것을 추천하지.

삼합이 갖는 실용성보단 방합은 친밀함을 필두로 하지. 끈끈함.

회합 = 삼합과 방합이 뒤섞여있는 것이야. 위에 보면 묘월 중심으로 인묘방합, 묘미삼합 같이 있는 경우.

이게 그럼 친밀한 관계와 실용적인 관계가 뒤섞여있으니까, 언뜻 둘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뒤섞여있어서 더 혼란스러워

한마디로 공과 사의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좀 애먹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 분란이 생기는거지.

근데 이 회합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람은 투간된 글자, 즉 向이 진짜 중요해.

이를테면 인묘미에서 계수나 갑목이 투간되어 있는 경우(묘미)는 비즈니스적인 질서는 쫙 잡혀있는 것이라는 소리.

그니까 혼동이 덜하겠지. 그 안에서 친밀한 관계도 만들어지니까 좋은것.

인묘미에서 을목이 투간되어 있는 경우는 (인묘) 친밀한 관계는 딱 있다. 깨뜨릴 수 없다는 소리.

그니까 혼동이 덜하겠지. 친밀한 사람들 안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요건이라는 거니까.

근데 투간이 안되어있으면 어느쪽이 우세한지 모르니까 본인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어. ㅇㅅㅇ

일단 유이는 여기까지 말할거고.

육합은 상하관계에 대한 얘기야.

사주명리가 워낙 가부장적 학문이라

육합은

하늘-땅

남편-아내

스승-제자 등등

모든 상하관계가 합이 들었다, 명백한 상하가 있다는 뜻. 이건 나중에 설명할게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