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갑목(甲木)과 무토(戊土) : 갑목(甲木)인 큰 나무는 흙에서 태어나고 자라난다. 큰 나무는 무토(戊土)인 큰 산에서 많이 자라면 큰 산을 좋아 한다. 큰 나무의 입장에서는 내가 생존하고 살아야 하니 큰 산이 필요하겠지만 큰 산의 입장에서 보면 큰 나무에 눌려서 정신이 흐트려지고 몸이 아플 수도 있다. 실제로 부부간에 이러한 궁합(宮合)으로 만나면 무토(戊土)는 죽을 맛이다.  



2.갑목(甲木)과 경금(庚金) : 경금(庚金)은 제련하기 전의 무쇠덩어리 그 자체인데 이 무쇠덩어리가 갑목(甲木)인 큰 나무를 위에서 찍어 누르고 있는 형상이니 큰 나무인 갑목(甲木)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이렇게 만난 부부는 살아도 살지 않는 것과 같다. 특히 아내가 경금(庚金)이고 남편이 갑목(甲木)이면 그 작용력은 더 심할 것이다.



3).갑목(甲木)과 신금(辛金) : 갑목(甲木)이 신금(辛金)을 만나면 정신질환에 시달일 수가 있다. 갑목(甲木)과 신금(辛金)이 만나는 것을 목곤쇄편(木棍碎片)이라고 하며 큰 나무에 비수나 화살이 꼽혀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또 다른 역학책에서는 작은 칼이 큰 나무에 흠집만 내는 형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큰 나무에 비수 같은 것이 꼽혀 있다고 생각을 해 보시면 갑목(甲木)의 고통을 알게 될 것이다. 남편이 갑목(甲木)이고 아내가 신금(辛金)이면 그 작용력이 조금은 약하다. 왜냐하면 남편은 일단 집밖으로 나와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데 아내가 갑목(甲木)이고 남편이 신금(辛金)이면 그 작용력은 확실하다. 이러한 궁합이면 만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4).을목(乙木)과 기토(己土) : 을목(乙木)은 작은 나무라고 하고 기토(己土)는 기름진땅이고 화분의 흙이나 작은 논밭을 말한다. 갑목(甲木)과 무토(戊土)사이와 같이 역시 나무는 흙에서 생존하여야 하므로 흙에다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유지해 간다. 그렇지만 작은 흙인 기토(己土)는 봉사만 하는 것이지 스스로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래서 을목(乙木)은 기토(己土)를 보기만 하면 뿌리를 내리려 하기 때문에 기토(己土)는 죽을 맛이다. 사주를 풀이할 때는 서로가 필요할 때가 있을 수 있겠지만 궁합에서만은 절대로 아니다.  




5.을목(乙木)과 신금(辛金) : 을목(乙木)은 작은 나무인데 신금(辛金)은 날카로운 비수요 나뭇가지를 자르는 가위여서 을목(乙木)과 신금(辛金)은 절대로 만나서는 악운으로 역학책에는 쓰여 있을 것인데, 을목(乙木)과 신금(辛金)은 좀 특이한 관계이다. 물론 신금(辛金)으로 인하여 을목(乙木)이 피곤하고 상처를 입는 것을 확실하지만 좀 유능한 을목(乙木)은 오히려 신금(辛金)을 이용하고 활용을 한다. 왜 그러한 현상이 생기느냐 하면 신금(辛金)이 을목(乙木)을 우습게 보고 방심하는 사이에 수단이 좋고 재주가 뛰어난 을목(乙木)이 신금(辛金)을 오히려 살살 달래어서 이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능력이 없는 을목(乙木) 일간(日干)인 사람은 신금(辛金)을 만나지 않는 게 좋다.




6. 병화(丙火)와 계수(癸水) : 병화(丙火)는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고 계수(癸水)는 작은 시냇물이고 이슬비인데 이 계수(癸水)의 다른 특징은 병화(丙火) 태양을 보면 먹구름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태양이 빛을 좀 내려고 하면 먹구름이 막아 버리는 형상이 바로 병화(丙火)와 계수(癸水)의 궁합이다. 실제로 이러한 궁합의 사람들을 종종 만나는데 동업자로써 만나면 안 되고 부부사이에서도 만나면 안 된다. 실제로 이런 부부를 상담한 기억이 있는데 남편사주를 보니 준 재벌에 가까운 사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아차~ 두 부부의 궁합이 바로 병화(丙火)와 계수(癸水)의 궁합이다.  




7.병화(丙火)와 임수(壬水) : 병화(丙火)는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기도 하지만 큰 불로 보기도 한다. 십간론(十干論)에서는 강물인 임수(壬水)가 하늘에 떠 있는 병화(丙火) 태양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하였지만 병화(丙火)를 큰 불로 보게 되면 큰 강물인 임수(壬水)가 그 불을 끌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상담을 해 보면 병화(丙火)와 임수(壬水)가 부부로 만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알 수가 있다.




8.정화(丁火)와 계수(癸水) : 정화(丁火)는 작은 불이고 불씨이다. 계수(癸水)는 이슬비라고 하였으니 작은 불씨에 이슬비가 내리니 그 불이 살아남을 수가 없으며 결국에는 꺼지고 말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궁합은 최악의 궁합이라고 할 수가 있다.




9.무토(戊土)와 임수(壬水) : 무토(戊土)는 큰 산이나 땜으로 보게 되는데 임수(壬水)는 큰 강물이지만 큰 땜이 막아 버리면 흘러 갈 수가 없고 같혀 버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러한 만남도 결코 좋은 만남이라고 할 수가 없다.  





10기토(己土)와 계수(癸水) : 기토(己土)와 계수(癸水)도 무토(戊土)와 임수(壬水)같은 형상이 되니 이 역시 만나서는 안 되는 사이이다.




11.경금(庚金)과 병화(丙火) : 병화(丙火)는 큰 불로도 본다고 하였으니 큰 무쇠덩어리인 경금(庚金)이 결딜 수가 없어서 흘러내린다. 그리고 병화(丙火)가 경금(庚金)을 보면 병화(丙火)는 태양으로 변하고 경금(庚金)은 이슬이 되어서 태양이 떠오르면 이슬은 말라 버리고 만다. 그러한 형상이 생기게 되면 죽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만나면 안 되는 사이이다.




12.신금(辛金)과 정화(丁火) : 정화(丁火)는 작은 불이고 불씨이지만 금(金)을 보게 되면 용광로로 변하여서 그 금(今)을 녹여 버린다. 그래서 신금(辛金)이 정화(丁火)를 만나면 녹아 내리는데 이미 만들어진 신금(辛金)이 쓸모없는 다른 물체로 변해 버리니 절대로 만나서는 안 되는 사이이다.




13.임수(壬水)와 기토(己土) : 임수(壬水)는 맑은 강물인데 기토(己土)인 흙을 그 강물위에다 뿌리면 물은 흙탕물이 되고 만다. 맑은 물이 흙탕물이 되어 쓸모없는 물로 전락하게 되고 기토(己土)가 임수(壬水)를 만나게 되면 작은 흙이 큰 강물에 떠 내려 가게 되니 만나서는 안 되는 사이이다.



이렇게 만나면 상대를 제압하는 오행은 편한데 상대에게 당하는 오행은 피곤하다. 특히 부부간에 아내가 남편을 제압하는 오행이면 남편 말을 아내가 무시하는 경향이 짙고 부모와 자녀사이에 자녀가 부모를 제압하는 오행이면 자녀가 부모의 말을 어릴 때는 들을지 몰라도 성장하면 무시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을 참고 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