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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다자 인간관계 팁 나도 써볼게

ㅇㅇ(112.149) 2020.04.26 23:22:37
조회 20821 추천 383 댓글 69





 

 심심해서 검색해보다가 누군가 써놓은 글을 봤는데

 비겁다자면 친구들보다

 선배나 훨씬 연배 높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게 낫다고 

 글 보고 나도 이어서 써봄....


 난 년기둥 월기둥 비겁으로 꽉 차 있고 

 초반 대운도 계속 인비대운이라서 진짜 인간관계 요령도 없었고....

 근데 가는 사주카페나 블로그마다 

 비겁다자는 진짜 안됐다 쓸모가 없고 고집만 쎄다...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비겁다자의 인간관계 꿀팁....


 1) 생선장수들 피해라 

  이거 예전에 학교에서 교양시간에 배운건데

  셰익스피어 햄릿에 보면 햄릿 약혼자 오필리어? 아빠가 

  왕실 관리인데 햄릿 대화 엿듣다가 첩자로 오해받아서 죽는다..... 

  이 때 햄릿이 생선장수 같은 천한 호기심 때문에 죽었다 쯧쯧....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생선장수는 쉽게 말하면 남의 인생 캐고 재는 거 좋아하는 사람 

  그런 말 엄청 옮기고 다니는 사람이다  

  솔직히 재관 잘 있으면 이런 질 안 좋은 부류 방어 잘하는데

  비겁다자는 순진해서 먹잇감 자체임....

  난 솔직히 20대 중반까지 이런 사람들의 심리도 이해 못함...

  왜냐? 난 그런 가쉽에 관심이 없는 진짜 핵마이웨이 개인주의라서....

  근데 이런 사람 은근 많고... 특히 철없는 어린애들 중에도 있지만  

  늙은이들 중에 자기가 늙어서 별볼일 없어지니까

  젊은 사람들 뒤 몰래 캐고 그런 거 재밌어하는 부류들 꽤 많음 

  뭐 사람 사는 데서 아예 배제하긴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삶의 목적이 이런 부류인 인간들이 있다라는 걸 명심


 2) 같은 비겁다자는 조금만 사겨라 

 이건... 어떤 의미에서냐면 비겁다자스러운 사람이랑 놀면 

 내 단점을 벗어나기가 힘듬 

 일단 비겁다자는 확실히 자기세계에 너무 갇혀있고

 사회적으로 정해놓은 '선'을 잘 인지 못함..... 

 그래서 사회성 발달한 사람한테 찐따같이 보임..... 

 선을 모르는 건 오히려 그 사람이 본질은 선량하다는 증거일 수 있는데

 20-30대 사이에서는 그런거 우쭈쭈 안해줌 그냥 찐따임 근데 포인트는 

 슬프지만 내가 찐따라는 걸 인정하는 시기가 빨리 와야한다는 거... 

 비겁다자끼리 놀면 잘 맞기는 하지만 이걸 깨닫는 발전이 없음

 물론 비다친구들이 부정적인 점만 있는 건 아님... 발전적인 측면이 좀 더디더라도 

 서로 비겁다자의 처지를 위로하고 

 진실한 우정은 이룰 수 있으니 비겁다자 친구 몇명 정도

 아닌 친구 몇명 폭넓게 사기는 걸 추천..... 

 

 3) 좋은 의도라고해서 너무 나서지 마라 

 비겁다자는 진짜 '선'을 모른다 그 선에 대해서 해맑게 무지하다 

 그런데 나이먹을수록 사람들 사이에는 명확히 '선'이라는 게

 존재하고 그걸 잘 지키는 사람들을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선은 나쁜 의도가 아니라 좋은 의도에도 해당되는데

 뭔가 좋은 의도라도 '선'을 넘어서 과하게 잘해주려고 한다면 

 그건 나쁜 건 아니지만... 멍청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서 

 퇴사하는 직원이 감사인사로 정직원들한테 스타벅스 커피를 돌린다?

 뭔가 재입사할 목적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단순한 작별인사로 

 이러는 거 아무 의미 없음....   

 또 다른 예는...진짜 별로인 행동하는 사람한테 너의 이런 점 진짜 별로다라고 말해준다?

 다른 사람들이 다 그냥 내버려두고 칭찬만 하는 거보고

 저러면 안될텐데 내가 도움줘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쓴소리할 수 있는데 

 그거 듣고 감사해하는 사람 절대로 없음 어떻게든 앙심 품게 마련....

 

 좋은 마음이라도 이런 식으로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선'을 넘는 건 똑똑한 행동은 아님 

 정의? 의리? 그런 장점 보는 눈은 사회의 대다수인 범속한 인간들한텐 없음... 

 이걸 꼭 인지했음 좋겠음 

 

 4) 그럼에도 비겁다자 좋은 점 - 1급수 인간들과 관계를 맺을 때  

 세상에는 위처럼 남 해코지하고 뒷담 잘하는 사람  

 비겁다자 찐따 취급하고 꼽주는 얌체들

 정말 정말 많다...... 하지만 걔 중에 소수정예로 

 진실하면서 똑똑한 사람들도 있다 

 일명 양반들...그릇이 큰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보통 책임자나 지도자급에 많고 

 그만큼 여러 인간유형에 대한 이해도 높은 편인데 

 이들은 꽤 비겁다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거...

 왜냐? 비겁다자는 남들 얌체짓할 시간에 묵묵히 찐따 취급 

 받으면서도 자기 내실을 뚝심있게 쌓는 사람들이니까.... 

 이분들은 이 비겁다자의 단점을 포용하면서 

 그들의 내실을 끌어내고 활용할 줄 아는 연금술사들이다..... 

 인간관계 상처받고 힘들어도 중간에 빡쳐서 무너지고

 인생 놔버리지만 않는다면....

 이런 윗사람 만날 기회 꼭 온다 반드시 온다   

 남들 얌체짓할 시간에 비겁다자가 쌓은 특유의 우직한 노력들 

 기꺼이 보상받을 수 있다 


 혹은 꼭 윗사람 아니더라도 

 동년배들 중에 집도 잘 살고 학력도 좋아서 

 인생사에 콤플렉스도 편견이 없는 애들도 있다  

 비겁다자 찐따라고 개무시하는 동년배들은 솔직히 

 자기 먹고살 길 자기가 개척해야 되는 부류로 약은 짓을 하는 어중이떠중이기 때문에 

 찐으로 스마트한 금수저들한테는 열등감도 있고 쫄아서 잘 못친해짐... 

 그러나 비겁다자의 선천적 해맑음은 

 금수저의 굳이 약아빠질 필요가 없어서 생긴 후천적 해맑음과  

 사실 잘 통할 때가 있어서 친분 관계 잘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비겁다자가 사회성 좀 떨어져서 그렇지 

 내실은 꽉 차 있다고 했는데 이들도 내실을 중시하는 사람들이기에 

 친구, 연인, 선후배 등으로 잘 관계 이어갈 수 있다 



 길이 넘 길어진 거 같은데.... 암튼 비겁다자가 

 남한테 뭔가를 잘 빼앗긴다 

 모 아니면 도다 

 대기만성형이다 

 동년배보다 윗사람이랑 지내야 된다 

 무관 비겁다녀가 관용신이면 직장복 혹은 남편복은 있다 

 이런 풀이들 위의 맥락에서 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함.... 

 

 사실 태어나기를 부족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관계 면의 단점을 극복하는 건 진짜 힘들지만 

 남들보다 힘든거지 극복은 가능하다 

 그리고 장점이 없지 않다 분명히 

 위에서 말했듯 열심히 살다보면 최상의 인복 터지는 순간 온다    

 그 전에 좌절해서 마음 닫지 말고

 혹은 그랬더라도 다시 한번 용기내보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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