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는 인성 성분이야.

눈길을 끄는 꽃의 자태.

홍염은 식상 성분이야.

아찔하게 만드는 향기.

지지는 생지 왕지 고지 로 나누지

왕지가 도화 글자고.

생지는 팔팔하게 뛰어오르는 생기고,

왕지는 나른하게 지쳐 쉬는 모습이고,

고지는 정리하고 내려가는거야.

제각각의 매력이 있어.

왕지인 도화 글자가 매력적인건 일단 정체성의 의미가 있지.

초절정 미인이 빛의 속도로 달려간다면 누가 알아보겠음.

가만히 있으니 시선이 가는거야.

그러니 생지는 예뻐도 눈에 잘 띄는 편이 아니야. 경쾌하고 발랄한거지.

고지 중에서 화개살도 화려함을 감춘 조신한 매력이 있지.

12운성상 욕지 도화는 생의 다음, 즉 생을 받은 인성이라 강한거야.

나체 도화라고도 불리지.

어린애 같은 순진함이 있다는거야.

대표적으로 갑자순에 많이 배치되지.

그 말도 12운성상 도화글자인 인성에 해당한다는거야.

나체 도화도,

갑정경계 의 천간에

자묘오유 도화 왕지가 붙으면 인성을 쓰니 순수한 도화지만

을신 의 천간에

사해 의 생지가 붙으면 12운성상 욕지라도 식상을 쓰는거야.

그러니 느낌이 다르지. 적극적으로 어필한다고 봐야지?

갑자 경오 는 천간이 양이라, 도화의 이미지가 좀 양적 발산을 하지.

조금 남성미가 있다랄까 당당하다 해야지.

정묘 계유 는 천간이 음이라, 보다 순수 도화에 더 가깝지.

을묘 신유는 홍염이라 하지만, 얘네는 별개로 쳐야돼.

글자 구조가 딱히 홍염이라 말할 여지가 없어.

사실상 녹방도화기도 하니까 말야.

음천간에 도화 지지여서 도화라 불리지만,

천간 지지 모두 정적이야. 그렇다고 인성으로 의지하는 것도 아냐.

도도하다는거야.

홍염은 좀 특별한데, 불은 위로 오르잖아?

그러니 지지가 인성이면 천간의 화가 가지는 식상의 기운이 강해지는거지.

하지만 반대로 정미는 지지를 식상하니 불이 아래를 생하는거고,

다분 화개살 스러운 매력이 나는거지.

그렇게 보면 임자도 홍염보단

건록도화 같은 느낌이 드는거지? ( 당당한 왕지 )

무진도 조금은 그렇고 ( 관대니 좀 경직되고 풋풋하지 )

천간도화는 임임 계계 를 말해.

수천간이란게,

목화토금수가 비식재관인 이니,

그냥봐도 수천간은 인성을 쓰는 것, 즉 도화야.

임수 계수는 그 자체로 천간도화( 인성 ) 글씨지.

임임 계계면, 지지하는 세력을 얻은것이니 더 쎈것이고.

임신도 홍염이라기 보단 도화로 보는게 옳은 느낌이지.

갑오는 홍염같지도 않더라. 수리적으로 되게 뜬금없는 애임.

십간록은 내가 볼땐 쫌 약해. 품위는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