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현업중인 역술가 입니다. 

역갤에서 여자명식 중에 자주 회자되며 싸움이 되고 있는 네가지 여자 명식 요소에 대해 간단한 의견 남깁니다. 

본인은 여성 역술인이지만 역술자체가 가부장적 학문이다보니 여혐요소가 깔려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첫째 관용신입니다. 

제 손님들 중에 2030 여자분들 많고 50대 어머니가 딸 사주라고 가져오는 거 많은데, 많은 분들이 본인을 관용신이라고 오해하고 계십니다. 

정말로 생각보다 많지도 않고 관용신이라고 꼭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재성이 많은 분이 관성으로 용신을 써봤자 급수가 낮습니다. 별로예요. 

관용신이라고 가져오시는 분들 격국용신 새로 잡으면 식신용신인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둘째 무관입니다.

무관사주라고 결혼못하는거 아닙니다.사주는 원국과 운의 흐름을 통틀어 말합니다. 

대운에서 결혼운이 들어오면 결혼하십니다. 그런데 무관이라는게 사주에서 결코 선호할만한 원국요소는 아닙니다.

결국 무관이란 세상의 규칙을 좀 이상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이거든요. 

결혼생활이란 전통적 규칙을 상당히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무관이 결혼생활을 잘하는 원국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셋째 관살혼잡입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좋지 않습니다. 

관이 많으면 혼잡이 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전생에 좋은일 많이 해서 좋은 성적표 얻은 분은 관이 5개 인데 종살격으로 풀려서 지금 CEO의 부인으로 살고계십니다. 

관살혼잡이 되지 않는 관다녀는 종속적인 성격입니다. 

편관과 정관이 혼잡되면 남성은 성격이 포악한 경우가 많다고들 합니다. 또한 여성 관살혼잡은 자기주도적이므로 결혼생활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결혼과 이혼으로 본인을 힘들게 하지 마시고 혼자 훨훨 날아가십시오. 

넷째 상관입니다. 

상관이 하나정도 원국 어딘가에 놓여 있다고 해서 상관사주는 결코 아닙니다. 

상관이 기둥을 이루고 있으면 반드시 문제가 됩니다. 

상관이 기둥을 이루고 있는 분들은 사짜 기질도 있고 사람을 은근슬쩍 홀리는 것도 잘합니다. 연애는 잘합니다. 사람 혹하게 합니다.

그러나 결혼은 하지 않는 것이 100프로 좋습니다. 

상관기둥있는 여자 명식은 이상하게도 꼭 결혼을 해서 아이를 얻고 나면 이혼을 하시더이다. 이상하게 늘 아이를 낳고나면 결혼생활이 틀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