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주가 신강해서 관성이 용신이면 남편복이 있다?

신강하다고 해서 다 관성이 용신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주의 구조와 관성의 상황, 배우자 자리인 일지 등을 종합해서 평가하는 것이지 신강해서 관성이 용신이 되고 남편복이 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강사주는 인성이나 비겁이 좋지 않으므로 어머니와 형제복이 없고, 신약 사주자는 어머니와 형제복이 있는 대신 아버지나 자녀복이 없다고 하겠습니까?

아래는 적천수천미의 여명장에 있는 내용입니다.

[형상(刑傷)을 논함에 있어서는 다시 또 거기에 생극의 이치가 있는 것이니,

관성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거나 일주가 강하고 상관이 중하면 반드시 극부(剋夫)하며,

관성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으면서 비겁이 왕하면 반드시 남편을 없신여기며,

관성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으며 일주가 왕하고 인수가 중하면 반드시 남편을 없신여기고 극해하며,

관성이 약한데 인수가 많고 재성이 없으면 반드시 극부하며,

비겁이 왕하고 관성이 없거나 인수가 왕하고 재가 없으면 반드시 극부하며,

비겁이 왕한데 관성이 없고 상관이 있으면서 인수가 중하면 반드시 극부하며,

식신이 많고 관성이 미약한데 인수가 있고 재성을 만나면 반드시 극부한다.]

마찬가지로 관성이 기신이라고 해서, 남편 복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겠지요? 그런데 남편복이라는게 참 두루뭉술 합니다. 적천수에 명시된 것은 내가 관에게 대하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전통서적이라 여자의 남편에 대한 태도를 중요시했겠지요. 최근에 이혼 명조 스무개 정도를 임상해보았는데, 대체로 식상이 강한 여성이 남편 바가지를 많이 긁거나, 단점을 많이 집어내거나 하더군요..

본인이 말하는 이혼 이유가 모두 남편탓입니다..그리고 재가 강해도 관 옆에 붙어있지 않으면 재생관을 하지 않는듯합니다. 남편을 향한 태도는 식상과 재성의 위치, 상태를 봐야할 듯 하고.. input은 인성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신약하더라도, 천간 상관이 근이 없거나 인성이 튼튼하여 상관을 제하여주면 대체로 남편에게 사랑받고 만족하시더라구요^^

관건은 십성의 오행의 성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십성이 가진 '힘'과 일간과의 거리(유통)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약사주에 관이 기신인데 힘이 있고 인성으로 통과되지 않거나 상관으로 조절되지 않은 채 일간과 가까이 있으면 좋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신강 사주에 관성이 희신일지라도 힘이 없고 인성을 살리면 그리 좋은 작용을 안하는 듯합니다.. 단순 희신,용신으로만 논 할 수없습니다. 이 것과 별개로 원국에서 오행이 힘이 있던 없던, 운에서 오면 본래의 힘 그대로 작용하는 것 같지만 말입니다. 요즘 들어 대운의 중요성을 참 많이 느끼는 때 입니다..-_-;;

[출처] 여자 사주가 신강해서 관성이 용신이면 남편복이 있다? |작성자 유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