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금인데 한 7년 친하던 병화친구 있었음

지금은 연락안함 나쁘게 싸운게 아니고 그냥 서로 안맞다는 거 알고 서서히 멀어짐

같은 양간이고 둘다 기면기고 아니면 아니다 이런 생각이 있어서인지

뭔가 추진할땐 서로 맘에 듦

단 신금이나, 을목이나 있어야 일이 순조롭고

신금은 내편들어주려는 건 아닌데, 내가 병화눈치본다고 못말하는 것들

얘들이 대변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내가 참다참다 병화에게 불만을 조금 얘기하면 병화는 괜찮다고 하면서

뭔가 상처받고 몇일 연락두절되거나 득달같이 우다다 화냄. 이 둘중하나인데

시간지나면 자기가 먼저 연락옴

신금이 하는 말에 첨에 상처받는 듯하나.. 일리있다고 생각되서 받아들이는듯

경금은 그렇게 절대 못함

암튼 신금들이 부럽더라 이때는

을목은 있으면 분위기가 편함

을목이 병화를 좋아하지만 결정적일때 경금의 입장에 공감을 잘 해줌

그것만으로 경금에게 큰 힘임

계수. 계수친구가 젤 많다. 이유는 모르지만

계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음 계수 도화인 인목있어서 그런가 

암튼 계수는 내 말을 따라주는데 병화가 계수눈치를 봐서 그때 좀 편함

계수가 내가 할 말 대신 해주는데, 내가 그렇게 말하면 병화는 내 생각1도 안해주는데

계수말은 잘들음 신기

병화가 불특정다수에게 자잘한 친절을 잘 베풀고 사람 좋아보이는 것은 인정함

사회성도 좋다. 

하지만 이게 언제 갈지 모름

나같은 경우에 첨에 병화처럼 그냥 막 친해지지만,

선을 딱 긋는 편임

내 바운더리 아니면 아웃오브안중

근데 병화는 길묻는 사람이나 오래된 친구나 똑같이 친절하려고 애씀

사람마다 에너지의 총량은 제한적이기에

그만큼 친한 사람에게 잘해줄 수 있는 에너지가 없음

암튼 이게 좋은 부분 일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상처받는 부분이 많았다

예를들어 대학 과제같은 걸 예로 들면

내가 뼈빠지게 밤새서 연구보고서 자료 만들어서 친한 친구들한테만 보여주는데

어느새 병화가 그걸 다른 모든 이한테 공유함

니가 우리 단톡에 공유했길래 보여줘도 되는줄

첨에 한명한테 보여줬는데, 이왕이면 좋은게 좋잖아

이런식.. 당황스러움

뭐 모르는 사람이야 이게 좋고 고맙고 그런데

그냥 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내사람이라는 느낌이 없다

항상 중심에 있고 싶어하고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는 사람이고 싶어하는 듯

아 그리고 얘네가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뒤끝없는 것은 알겠는데

순간적인 충동에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음

병화한테 비밀 말하지 말라는 이유를 알겠달까

평상시 진짜 믿어서 병화한테 털어놨는데

지가 오해로 화가났을 때, 큰 목소리로 길거리에서 내 비밀 얘기를 떠들어 대는데

정말 상처받았다

그러고는 장문의 메세지로 사과하고...

경금이 병화랑 어울리면 

자기잘못도 아닌데 사과하게 될 일이 많은듯

좀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자기 기준에서 잔소리를 많이한다

말투 왜그러냐 등등

그래놓고 자기가 비판들으면 되게 기분 나빠함 우다다 화낸다

칭찬만 듣길 바람

그냥 경금은 병화랑 적당히 거리두는 게 좋은듯

사람은 좋아보이지만 깊이 친해지기에 가치관이 다름

사람 좋아보이지만 

은근 생각많고 고민많고 혼자의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