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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료] 디지캐럿 별여행 관련 브로콜리 사장 인터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5 04:05:41
조회 188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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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여행 DVD에 수록된

브로콜리 창립자이자 당시 브로콜리 사장이었던

키다니 타카아키와의 인터뷰입니다

당시 디지캐럿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네요

브로콜리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시작한 '디지캐럿'이
극장용 애니메이션 작품에까지 이르렀는데요,
지금까지를 돌아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잘 왔다는 느낌은 듭니다.
일단 여기까지를 통과점, 2번째 고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어요.
아직 주 1회 TV 애니메이션(정규편성작)으로는 안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요.
다만, 일단은 한 번의 구분으로서는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캐럿이라는 캐릭터가 사랑받는 이유와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디지캐럿은 소위 말하는 '오타쿠'를 노린 요소를 모은 캐릭터였습니다.
겨냥한 요소가 네다섯 군데 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이드복, 방울, 고양이 귀, '뇨', 10살...
이 모든 것이 노린 요소였지만, 이것들이 동시에 기호화되어 있습니다.
이 기호화된 부분이 굉장히 알기 쉬워서
열성적인 팬들 말고도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캐릭터였어요.
의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지만,
이 점은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코게돈보님의 독기가 있는 취향,
귀엽지만 뭔가 성격이 안 좋다는 부분이에요.

또한, 남자에게 애교를 부리지 않는 부분을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실제로는 애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역이용하는 듯한 취향이 여성에게 호응을 얻기도 하죠. 즐겨주시는 분들이 아양떠는 캐릭터에 질려있었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미리 정하지 않고 시작했기 때문에
전개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성우를 결정하거나, 콘서트를 해보기도 하고...

크게 키우겠다는 것은 정해져 있었지만,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는 명확하게 정하지 않고,
이용자분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어떻게 보면 우연으로서 진행했죠.

그 부분이 이용자분들에게는 반대로
전개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처음 애니메이션화되었을 때
'원더풀'의 3분 애니메이션 편성이
'디지캐럿'의 4컷 만화 같은
독한 초현실적인 맛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기도 해요.
이 점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의 전개도 특별 편성으로 연결해서
애니메이션 방영 자체를 이벤트로 전개해 나간 부분도 인기를 끌었던 요소죠.

이번 극장판은 그 이벤트의 중간 결산 같은 느낌이에요.

브로콜리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패키지를 팔아라', '게임을 만들어서 게임을 팔아라'가 아니라
'타이틀을 키우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 성공 사례가 바로 이 '디지캐럿'이죠.
이런 파격적인 방송 형식을 제안해준 TBS분들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작 현장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원작밖에 없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약이 전혀 없으니까요.
내용에 관해서는 모든 것을 현장 분들에게 맡기고,
저는 외적인 전개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쿠라이 감독님은 코게돈보님의 추천을 받은 분인데,
코게돈보님의 독한 맛과 사쿠라이 감독님의 초현실주의가 잘 어울리네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마디로 말하면 '더 깊게, 더 넓게'입니다. 모순되는 것 같죠.

하지만, 영상이라든가, 지면이라든가, 매장이나 이벤트도 포함해서
더 깊게, 더 넓게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깊게'라는 부분은
현재 방영중인 '파뇨파뇨 디지캐럿'이 이에 해당하죠.
가벼운, 어린이에 맞춘 작품이지만
'디지캐럿' 본연의 테이스트를 다시 한 번 깊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게임 같은 것도 다시 하고 싶고,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되는 것도 만들고 싶고,
가볍게 액세서리 대신 즐길 수 있는 것도 만들고 싶고,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넓다'는 부분은
정말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연령층, 성별을 불문하고...

얼마 전 발표된 캐릭터 사업 랭킹에서 17위를 기록했는데,
드디어 목표로 하는 '헬로 키티'의 뒤가 보이기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17위라는 순위는 뒤는 '건담', 앞은 '울트라맨'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가장 넓으면서 깊이 있는 캐릭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담'도 넓고 깊죠. 토미노 감독의 오리지널 건담부터 SD 건담까지.
범위가 넓고, 이용자층도 넓고 깊기 때문에 여자아이판 '건담'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키다니 사장님은 개인적으로 디지캐럿에서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시나요?

어렵네요...
굳이 순서를 정하자면 데지코, 푸치코, 우사다, 삐요코 입니다만...
역시, 정할 수 없네요.

그렇다면 키다니 사장님 개인으로서 극장판의 볼 거리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처음부터 디지캐럿을 '공주님'으로 만들고 싶었었기에,
그 공주님이라는 부분을 그릴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볼 거리입니다.

'디지캐럿'은 사실 10살밖에 안 된 공주가
부모님을 떠나 먼 별에 온다는 이야기로,
10살짜리 딸을 자립시킨다는 교육 애니메이션이에요.
이번에 드디어 부모님과 재회할 수 있게 되었으니,
뭐, 다행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디지캐럿'의 주제는 '건강', '우정', '자립'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발로 꿋꿋하게 서서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자'는 것이 우선입니다.
좋은 애니메이션이네요...(쓴웃음)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TV 시리즈가 있고 나서 극장판이라면 끝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으니까요.
앞으로도 '디지캐럿'의 전개는 계속될 것입니다.

극장판은 1기가 끝났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건담'으로 치면 '역습의 샤아'에 해당하지 않을까요?(웃음)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디지캐럿'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지캐럿'을
사주신 분들의 손주들에게까지 자랑할 수 있는 캐릭터로 키우고 싶으니,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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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갤러1(180.68)

    의상을 잘 뽑았음-

    04.01 01:25:21
  • ㅇㅇ(221.139)

    시구하는데 청바질 입고 나온다고? 야구팬으로서 용서할수 없다

    04.01 03:44: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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