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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좀 퍼와봤어

hyde 2006.01.26 13:37:09
조회 260 추천 0 댓글 1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폭식증>이라고 들어보셨죠? 배가 부르다 싶을 정도로 음식을 먹어도 돌아서면 음식에 또 손이 가고 하는 병인데요.. 그런데 이 병이 말이죠..날씬하고 예뻐지겠다며 한 다이어트가 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살을 빼겠다며 밥을 굶었다가 나중에 많이 먹게 되고, 그러다보니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음식을 거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결국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지는 셈이죠? 최대수 기자.. 폭식증에 걸리면 어느 정도로 음식을 먹는 건가요? <리포트> 흔히 탐식이라고 하면 음식이 좋아서 먹는데, 폭식증은 왜 먹을까 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먹게 된다고 합니다. 폭식증 환자는 먹는 속도도, 그 양도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폭식증 때문에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적인 관계까지 망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폭식증의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손에서 음식이 떨어질 때가 없는 25살의 이 모씨. 방금 전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은 것 같은데요. 이씨는 7년째 폭식증 때문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식이장애 환자입니다. <인터뷰> 이모씨(7년 폭식증 ): “저는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도 식욕억제가 안 되는 것도 있었지만 우울 증세가 같이 오면서 그걸 먹는 거로 달랜 거죠. 그렇게 해서 그렇게 먹는 게 생활이 되버린 거죠.” 처음엔 과식 정도였던 이씨가 본격적인 폭식을 하게 된 건, 자신이 살이 쪘다는 생 각에 시작한 다이어트 때문이었습니다. 안 먹으려고 참다 참다, 결국은 한꺼번에 많 이 먹게 됐다는데요, 50kg으로 빠졌던 몸무게도 한때 70kg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모씨(7년 폭식증 ): “이 사진이 두 달 동안 14kg 쪘을 때거든요. 폭식 증세로 고생을 많이 해서 그 때 갑자기 두 달 동안 14kg 찐 것이예요" 낮 동안 먹는 걸 참아도 저녁에는 더 먹게 되는 게 문제라는데요. 오늘은 적게 먹는다고 한 게 밥 3끼에 과자 두 봉지, 초코파이 3개, 빵 1개, 귤 3000원어치, 커피 3잔입니다. 저녁을 먹고 돌아서자마자 소화될 새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또다시 간식으로 손이 갑니다. <인터뷰> 이모씨(7년 폭식증 ): “피자를 먹고 싶다 이런 게 아니라 피자를 먹 으면 칼칼한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서 비빔국수를 먹었더니 또 단 게 먹고 싶어서 또 단 걸 먹으면 짭짤한 과자 먹고 싶고 이런 식으로.." 이씨는 폭식을 멈추기 위해 식욕 억제제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인터뷰> 이모씨(7년 폭식증 ): “식욕억제제고요. 비만 환자들이 먹는 것 아니 예요?“ ”네. 비만치료제예요. 저는 이 약을 써서라도 밥을 통제를 해야 되니까 제어 가 안 되니까요" 먹는 게 마음대로 되지 않다보니 스트레스도 크다는데요, 폭식증과 7년간 싸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 이씨는 중간에 학교도 그만뒀다고 합니다. 그만 먹고 싶은데 멈추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이 씨는 우울증도 심하게 앓았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이모씨(7년 폭식증 ): “폭식증이라는 게 몸이 살쪄서 몸이 비대해져 서 그게 보기 흉해서 그게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점점 정신적으로 진짜 사람이 아닌 거 있잖아요. 먹는 짐승이 되어버리는. 그래서 아무것도 못 하고 진짜 집에만 있게 되는 그런 짐승이 되면 안 되겠다 생각했어요." 키 167cm에 70kg이 좀 넘는 비만 체형의 오희예씨. 29살의 오씨는 현재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20살 때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폭식증이 찾아 왔다고 합니다. <인터뷰> 오희예: “식욕이 억제가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많이 쪘어요. 3주 만에 10kg 정도 뺐었는데 다시 3개월 만에 그만큼 살이 더 쪘어요."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면서 생리 불순에 지방간이 생기는 등 몸에 적신호가 오자 아차 싶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 오희예: “갑자기 너무 살이 쪄서 지방간이 생겼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이제까지 나는 내 몸을 생각한다고 했었는데 내 몸을 계속 망치고 있었구나 생각했어요." 그래도 오씨는 다행히 정신을 차려 폭식증을 많이 극복했습니다. 취미생활로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을 돌리고, 치료도 받으면서 지금은 많이 나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후회는 남습니다. <인터뷰> 오희예: “그것 때문에 더 몸이 많이 망가졌다고도 생각을 해요. 또 더 좋게 보낼 수 있었을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을 좀 우울하게 보낸 건 좀 후회스럽죠." 이 비만클리닉을 찾는 환자 3명 중 1명은 오씨처럼 식이 장애를 앓고 있는데요. 대부분은 살을 빼려고 밥을 안 먹다 오히려 폭식증을 앓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윤성 원장(I 한의원): “식욕 억제제만 복용하면 식사를 거의 안 하 게 되는데 나중에 계속 그렇게 먹고 살 수가 없어요. 그럼 다이어트가 다 끝나는 순간 그 것보다 더 먹게 되거든요. 다시 쪄요." 그러나 폭식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 중 상당수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폭식이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다이어트에 계속 매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단식원 입소자: “일반 병원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주사를 맞았거든요. 헬 스 다녀보고 조깅도 해보고 약도 많이 먹어보고 다이어트 식품도 되게 많이 먹어 봤어요." 폭식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다시 살이 찌는 게 두려워 인위적인 방법을 쓰는 경우입니다. 일부러 먹은 것을 토해내거나 이뇨제까지 손을 뻗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단식원 입소자: "갑자기 폭식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걸 참을 수가 없어요. 먹으면 얼굴이 다음날 막 붓고 얼굴이 틀려지니까. 그래서 한번 토한 적은 있죠. 그리고 미쳤구나 생각한 적도 있고.( 일부러 토하신 거예요? 아니면 많이 먹어서 토하신 거예요?) 일부러 토했어요. 먹은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바보같잖아요."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늘수록 폭식증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특히 10대 때 억지로 밥을 굶는 것이, 20대에는 폭식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10대에는 거식증이, 20대에는 폭식증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혜경(N 신경정신과): “폭식의 양이 정말 많은 분은 3인분 라면 을 먹고, 콜라 1.5리터를 먹고 그러면 목까지 차잖아요, 그러면 누워서 위에 조금이 라도 공간을 만들어서 더 먹는 그런 식으로 도저히 옆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양을 드세요." 먹고 안 먹는 것을 단순하게 생각했다가는 어느 순간 먹는 것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고, 그 결과, 먹는 것 하나 때문에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적인 관계까지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허시영(N 신경정신과 ):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살 가치가 없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울증이나 마약이나 술을 사용하게 되고요. 그래서 식사 장애를 저희는 마음의 병으로 얘기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신경 정신과에서 치료를 해야 되는 거죠" 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다이어트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운동이 병행되지 않는 무리한 살빼기는 오히려 평생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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