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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언클리어 단간론파(3) 새로운 세계와 초고교급 학생들(수정)모바일에서 작성

코설(211.105) 2024.04.28 17:48:44
조회 117 추천 3 댓글 0
														
주위를 전부 둘러보니


지상에서는 감시카메라와 시계


그리고 칠판과 책상이 놓여 있었으며


그 위로는


'심기일전'이라 적힌 문구의 가훈이


위에서 아래로 날 내려다 본다.


바로 그때 떠올린


절묘히, 맛있는 걸 떠올린.


이 몸의 군침이 떨어진,


내가 누운 책상의 옆마디에,


적힌 안내문 종이 한 장을 보면서.


대충 이렇게 적혀 있는 걸 확인을 했다.


[신 학기의 시작]


[이제부터 이 학교 안이 여러분의


새로운 세계입니다.]


그러면서,


옆에 시야로 보인,


철판을 감싼 교실 창문을.


흘긋 흘긋,


쳐다보며 소리 높여 안내문을 읽어나간,


나는, 뭔가...


심히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흥분감을 느꼈다.


어느정도의 감촉이라고는 감히


생각하지도 못하고 느낄 수 조차 없는


예측불능함의


짜릿한 서프라이즈 깜짝 이벤트.


이 내 D컵 가슴을 두근 거리게 만드는 건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시간 상으로는 벌써 오전 8시.


게다가 신입생들이,


학교 교내에 전부 모여있을


현관 홀의 집합 시간에


나는 오늘 처음으로 첫 지각을 한 것이었다.


'짜릿해..!!'


보통인 나 메인힐 언메일의 능력,


초고교급 행운의 등장이 마지막이 된다면.


그걸 지켜볼,


나랑은 아예 격이 다른 초고교급 학생들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생각만 해도


솔직히 심장병 걸릴 만큼 두근거려왔다.


'오전 8시에 현관홀에 집합하라고 했었지'


"그럼 난 이 교실을."


'무조건 탈출해야만 한다!'


분명히 이제서부터가


내 인생의 첫 시작일테니까.


왜 그렇게 생각을 했냐면


아까 전까지만 해도


난 교문 앞에 있었고... 또


눈을 떠보니 낮선 교실에 와서


이런 안내문의 깜짝 이벤트를


암시하는 내용을 보니까


뭔가 있다고 느껴졌는데..


에잇!


아무튼 간에, 여길 빠져나오면 알겠지!!


자, 그럼 시작하자.


<수사를 개시합니다.>


지금 현재


나 메인힐 언메일이


나올 수 있는 건 철판의 창문을


마주보는 위치의 양쪽 부근에서


문고리가 달린 손잡이를 걸쳐진


남청색의 교실 문 뿐이다.


밖으로는 복도가 보이면서도


사람 그림자가 보이는 네모난 거울이


각 잡힌 형태로


내 얼굴의 모공까지


비춰보였다.


"....결론은 이 손잡이를 열라는 건데"


'열면 분필이 떨어진다든가'


"아니면... 좀 더,


심한 것도....떨어지겠지."





그러한 므흣한 상상을 뒤켠에 두고난 이후



덜컥 열어버린 판도라의 상자같은


교실문 바깥쪽 세상 속,


검노란색의


복도를 한 눈에 내다볼 수 있었다.


오싹함을 일관되게 일일이 손으로


빚어놓은 오싹함과


아방가르드함의 혼합적


색채가 섞인 무늬가 두 눈에 띄면서


그 사이 사이로 남청색의 교실문들이


끼워 맞춰진,


마치 샌드위치를 해체했을때에





따로 노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듯 했다.



'언빌리버블.'


"이곳이 절망가미네 학원의 내부!"





현재의 장면들을



하나 하나를 꼼꼼히 살펴본 이후에


뒤를 돌아보니, 거기엔


{1학년 1반}


이라, 적혀진 문구의 팻말이


바로 내 눈가 위에


올려져 있었다.


'음...딱히 여기서 돌아갈 필요는 없겠군...'


하며 뒤를 다시 돌아본 그 순간!


나는 몸이 얼어붙었다.


※왁!!!※


'꺄악 ~!?'


*털썩*


그건 분명 내 속옷마저 젖게 만든





아주 완벽하게
놀라운


판타스틱한 오르가즘.




"오...웃, 살짝 젖었어."


그렇게 있는 힘껏,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 나를 일으켜세우는 건.


'일어날 수 있겠어요...?'


"많이 놀라셨을거에요."


보통의 짧은 머릿결인


은갈색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왼쪽 눈을


덮어버리고 그 오른쪽 눈엔


맑은색의 노란색 안광이 빛나는


한 소년이 날 일으켜 세웠다.


키는 한 170 정도로


사이즈가 안 맞을 정도의


크나큰


긴 보라색 점퍼와


그 중심엔 주황색의 단추가 달린


진한 검붉은색 남성용


옷 주름 자국이 많은 와이셔츠와


하얀색 가루를 묻힌 롱 하의,


교복을 위 아래로.



깔맞춤을 한 듯 일치시키면서


살짝 눌린 콧매와


여리여리한 눈매가



돋보였고


옅은 검은색 입술에



양 옆의 귓가에는 헤드폰이 부착되어


있었다.


왼손에는 하얀색 스마트폰과 사탕 반지


그리고 오른손에는 갈색 알사탕이 들어있는


작은 사탕 봉지를 힘겹게 들고 있었으며,


, 꽤나 마른 체형에


미형에 거의 근접한 얼굴 형태에다가


쉰 목소리가 살짝 소심한 배우를


어색하게 연기하는 톤을


마주한 것 같아 당황스러웠고


초록 초록한


풀색 운동화를 장착한 것으로


끝을 마무리지었다.


'그렇게 놀라실 줄은 몰랐어요.'


"초고교급 행운 씨."


'....'


"호~오이, 이 몸을 좀 알고있나 본데..."


'글쎄, 아직 전부 아는 건 아니지만...'


"뭐, 적어도 당신을 위한


초고교급의 팬 정도로


알아두시죠."


'.....'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이네요?"


'제가 당신을 어떻게 아는지!'


가까워, 가까워, 너무 가깝다고...


도대체 뭐냐고 이 나한테 대놓고


왼손으로 삿대질을 하면서


날 대놓고 흘겨보는 이 정중한 남자는.


혹시 이 은갈색 헤어의 남성.


이 몸과 같은 초고교급의 학생인걸까..


"간단합니다, 당신에 관한 내용과


업적은 그리 눈에 띄지 않았으니까."


'뭐?'


난 그의 답변에서


뭔가 석연치 않은 듯.


당황하여 되물었고,


"말 그대로입니다."


'지금 여기서 만난 건 난잡하고


독특한 외형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을


'마지막'으로 본다면..'


"본다면...?"


'...'


"그건, 분명히 눈에 띄고 싶어,


안달난 '어린 애' 정도라고


생각해도.. 과언 아니겠습니까?"


"어린 애."


이 내가!?


이 남자는 나 메인힐 언메일을


단순한 어린애 취급 한다.


'...오늘은 그저 단순한 지각이야.'


*찌릿!*


그 뒤 난 그의 눈을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보며 이러한 선전포고를 다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말한 넌 반드시,


내 친구가 되어줘야겠어!!"


'..'


"."


뜻밖의 이야기에


그는 고개를 돌리며 모른 체 하고는


하던 이야기를 마저 꺼낸다.


'혹여 불쾌한 이야기를 했다면


과히 사과 올립니다.'


*꾸벅*


"그치만 진짜 변변치 않거든요."


'당신의 능력이란 건.'


"추첨제가 있으니 운 좋게 뽑혔을 뿐인"


'그저 그런, 단순한


미끼용 장난감에 속아.'


"지, 스스로 낚인 것도 모르는


정말 한심한 '물고기'라는 거겠죠."


이러한 나에게


고개까지 숙여가며 겨우 뽑힌


이 몸의 행운이란 재능을


"한심"하다며 모욕한다.


초고교급이란 이런 것일까



사람을 깔보는 것도


무시하는 것도


전부 다,


[절망을 희망하는]


날 위한 시련인 걸까...


"글쎄다.., 과연 그럴까?"


'네...?'


'하핫, 그리 대단한 재능은 아니야'


"...네가 말한대로라면."


"....무슨 뜻이죠?"


'있잖아, 난 여길 어중간한





단순한 각오로 온 게 아니야'



"어린 애 취급 받을 정도로,


내 행운이란 변변치 않은 초능력이.



그리 쓸모 없는 재능은 아니라는 거다,


이 자식아!!"


그런 너한테도.


날 무시하는 초고교급이란 재능들한테도!


지금 그 이상의 것을 똑똑히 보여주겠어!!"


......


'.........푸훗, 푸핫, 크흡...'


그 뒤로 계속 돌아가는 도돌이표


비웃음소리.


그것의 연주란 걸 끝마칠 무렵이라고


생각할 때 쯤.


그는 갑작스레 겨우 웃음을 멈췄다.


"아, ... 개 웃기네."


'아.'


"혹여 실례지만, 장래 희망이



혹시 비밀 병기이신지..."


'....'


"그럴 리가 없잖냐."


'뭐어, 그것조차 염치는 많이 없겠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당신을 데려오지 못한,


저 또한 동반 지각이란 걸


면하지 못하겠군요."


아까 전부터



이 마른 체형의 남성은


계속 심한


실례되는 말만 골라


나에게 지껄이고나서


그 말을 반박하면


괜히 무시를 하며


자기 할 말만


토로하며 말한 직후에는


은갈색 머리의 남성이



갑자기 정색한 표정을 연기하며


나 메인힐 언메일에게






그가 여기에 온 목적을





지금 그 이후에, 충분히 설명했다.


"뭐? 초고교급 학생들이..."


'날 현관 홀로 모시고 오라 했다고...?'



"잡담 좀 했습니다."


'그럼 그냥 빨리 가면 될 것이지...,


왜 나한테...도발을.'


"쉽게 말하면 질투, 어렵게 말하자면


초고교급 행운인 당신이,


마음에 안 드니까..."


'입니다, 이쯤하고 같이 가시죠.'


그 얘기를 듣고 발걸음을


독촉하여 서두르던 난


급히 뭔가 깊은


생각에 잠긴 다음


그와 현관 홀에,


통로가 보일만큼


거의 도달할 쯤에


잠깐 멈춰섰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난 오늘 반드시


널 내 친구로 삼을거고."


'그리고 네가 한 말을 절대로,


영원히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각오해!!'


"아..예, 그러시죠,


어차피 [불행] 인.


이런 저의 재능을


뛰어넘을 수만 있다면야..."


'...그럼, 당신이.'


"...."


'으음, 가는 길에 잠깐 통성명 좀 하자면..'


"전 초고교급 [불행]으로


이 학교에 등교하게 된


[코헤이니 마나레]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리지는 못합니다.'


"행운인 당신이 정말


마음에 안 드니까요."


{초고교급 불행, 코헤이니 마나레.}


'이, 이 몸은 초고교급 [행운]으로 이 학교에


등교하게 된 [메인힐 언메일]이라고 한다.'


"나, 나야말로."



그렇게 고등학생 남녀가 서로 투닥거리면서



막바지에 같이 도착을 이루자,


과연 그 곳에는!!


둥근 원을 대각선으로 한 문양의


그걸 점차 멀리서 지켜보기에는


꽤나 거대한 초과학적으로 건립된


철문을 중심으로...


'늦었으니까 엉덩이로 이름을 써보자고.


[건축 설계]에는


꼭, 이름이 곧 사인이지.'


"그걸 [베타 테스트]하기엔


저 분은 체력적으로


지쳤다, 딱밤을 때리도록 하지."


'저 녀~언에게는


이 나의 특제 [제과] 쿠키를


한 번 쯤, 먹여봐야 성에 차겠는데~ 우효!!'


"[피자] 배달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지각이군, 기다리다가 목이 빠졌다고..


에휴, [경호]는 힘들어.'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변명을 익히면서 산다. [철학]이야."


'찔러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펜싱]도 찌르면 답이 나오던데...'


"그런건 [어플] 하나면 충분해.


어디 보자 지각 변명, 대처 [어플]이.."


'전 그런 지각 대장, 여성분의 모습을


[흉내], 내, 보이겠어요.'


"[기계]로 [판정]하면 될 거 아니냐,


난 물론 숙녀 편이니.


당연히 [보류 처리] 해주겠지만서도."


'그러한 [미스터리]함의 풍미와 수치를






여성적, 반전 매력으로 계산 했을 때에









겨우 쓸만한 건,









이 여성분의 [군침]은,









본인이 직접, 자기 스스로, 흘릴때가 제일.







[미묘함]의 극치를 엿볼 수 있다.








이 정도 뿐이야,





어때.




정말로 오묘한 [글]을 작성할 수 있겠지!?








이 [문장]으로 완성 될,








너무 완벽해서 그저.








[실종] 할 뿐인 이 나만의 책을







얼마면 사 줄 수 있겠어?









..이건 권유야.'







"흠, 그것 말고 내 [보이스]를 사야 된다면




기꺼이 사주지, 난 아름다우니까."




'[모르는 재능]은 여기서 나 혼자 뿐...?





오빠는 [실망], 너희는 [절망].'







초고교급 학생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현관 홀을 살펴보던 도중




그때 마침내 도착한 [불행]과 [행운]을




초고교급 학생들이 우릴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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