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계로 들으니까 퍼바 소리 음정 안맞는 거 넘 거슬리네
1~4악장까지 퍼바가 맡는 역할이 꽤 고음역에서 노는데 음정이 자꾸 안 맞으니까, 특히 느린 부분에서, 좀 그게 별로긴 하네.
현장에서 들을 땐 어떨진 모르겠는데 암튼 중계상으로는 퍼바 음정 맞는 부분을 찾는 게 더 쉬울정도였음...
그리고 악기 마다 앞에 마이크 놓으니까 그런지 전체 튜티에서 실황이었다면 안들렸을 목관 악기 소리들도 계속 잡히고 하니까 훨씬 안 좋게 들린다.
특히 플룻 수석 중간 중간에 아티큘레이션 신경 쓰려고 하는 것도 되게 잔실수라 현장에선 안 들릴법 한데 이게 중계로 잡히니 그런 실수가 다 잡히네 ㅋㅋ
그리고 인천 때도 느꼈지지만 3악장 스케르초 B부분 목관 악기 끼리 앙상블이 안 맞는 거 이거 좀 어떻게 고쳤으면 했는데 그것도 잘 안맞았고 트리오에서도 팀파니랑 목관이랑 폴라리듬적인 패시지도 정확하게 맞는 느낌은 아님
오히려 바그너 튜바 그 흔히 부르기 어려운 악기 가지고 2,4악장 내내 큰 음정 실수 없이 해준 이 4명이 오히려 에이스인 듯
글구 실황에서 그냥 앉아 듣는 거랑 마이크로 악기마다 갖다 대서 중계하는 거랑 음악이 완전 딴판으로 들리긴 하다.
스튜디오 음반 녹음할 때 오케 단원들 다 힘들어 한다는데 왜 힘들어하는지 알 것 같음.
진짜 조금만 실수해도 그냥 다 티나니까 이거 참 ㅋㅋㅋ 실수한 데 다시하고 다시하고 하는 일이 괜히 벌어지는 게 아니구만...
그리고 브루크너 오지게 사람들이 모른다는게 1악장 끝나고 박수나오는 거 좀 소름이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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