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부터 심심삼아 디자인하던거 재능인거같아서 디자인업을 꿈으로 삼고

첫 작업으로 돈받았을때 그 기쁨, 성취감 하나로 대학교가고, 단순 디자인으로 먹고살다가

에펙 깔짝 하게되고 동시에 어찌저찌 잘되서 모션디자이너까지왔는데

이번년도 회사가 힘들어서 동결통보받고 내 연차에 연봉 3300이맞나 싶고 야근은 야근에 심할때면 다음날 아침에 귀가, 야근수당X

회사는 다닐수록 대우는바닥

열심히해도 알아주지않은 회사 문화에 힘들고, 점점 직원들 눈치안보는것도, 악질클라이언트 한풀이 받아주는것도 힘들고

여러사정으로 회사에서 알게된 업체에서 개인적으로 외주오는걸로 어찌저찌 백수때 먹고살지않을까 생각들어서

이직이나할까 생각하던 찰나에 이갤 글 들 보고 3300에 만족하며 다녀야되나싶다

내인생 진짜 집마련, 차마련 하나못하고 서울에 내몸하나 뉘울 5평짜리 집에 월세로 살면서 돈은 돈대로 다뜯기고 미래따윈없는 디자인딸깍충이나 되나싶다.

학생떈 내스스로가 대견해보이고 멋있었던거같은데, 성인되고 회사오고나니 내 스스로가 자신감이 많이낮아지고 갇힌느낌이들어 현타가 많이오네

이래놓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연봉을 높히기위해, 내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 C4D좀 배울까싶다.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내가 바보같다

탈디자이너는 영원히 못할거같아서 두렵다. 이와중에 또 나는 회사에 어찌해야 도움이 될까 싶어 미술학원다닌다.

어찌 이 일은 연차올라갈수록 현타와 위기감만오는지모르겠다. 다들파이팅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