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왕인 사자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동물들은 모두 가지고 온 물건들을 성실하게 사자 앞에 두었다

하지만 원숭이가 뒤늦게 도착해 고기도 아닌 참외를 가져온 것이다

사자는 열이 받았다

분노한 사자가 참외를 원숭이 똥구멍에 넣어버렸다.

"앞으로 내파티에 채소 들고오는 놈은 죄다 똥구멍에 넣어버릴 것."

사자왕은 용감하게 선언했고 원숭이는 똥꼬가 디질나게 아팠다

"우끼익 우끼기기긱 사자왕 마망 이런 장난은 그만두는 레후."

"그럴 순 없어 난 학대파니까 얌전히 똥구멍에 참외를 받아라."

"우끼이이익!"

참외 5개는 순식간에 똥구멍으로 들어갔고 원숭이는 숨이 꼴까닥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우끼익 우우끼이익."

원숭이가 거품을 물고 졸도하려는 순간 별안간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사자는 이 원숭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 시발럼이 미쳤나."

사자는 잔인하게 원숭이의 배떼지를 걷어차 죽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뭐 때문에 얘가 이렇게 까지 빠갠건가 궁금했다

원숭이가 바라보던 방향을 들여다보니......

다람쥐 한마리가 양 어깨에 수박 2개를 들고 오고 있던 것이었다.

"푸흡. 아니 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