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고려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는 놈인데 인생 현타 온다,,,,,,,,

부모님은
서울에 12억아파트 거주하시고
경기도에 6억 구분상가 있는데
근데 대출도 6억정도 있다고해서
그냥 부모님노후만 간신히 될까 싶은 정도고

다만 부모님이 증여세내고 좀 도와주신게 있어서
29살 나이에
6억아파트 있긴해
아파트에 대출이 3억이나 껴있으니
순자산은 3억이지만

어쨋든
이 나이에 내 집 있고
학벌 좋고
누구나 아는 직장 다니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나름 자부심 갖고 살았는데


이젠 현실이 보이는거지

그냥 평일에
회사 가서 사회생활해야하니 가식적으로 웃음보이며
기계적으로 일하고

퇴근하면 취미생활은 개뿔
인터넷 좀 하다가 자는 인생

불금이라고 술 한잔 하고

토요일 늦게 일어나서
여자친구와 오후에 만나서

여친과 데이트 하다가

일요일에 늦잠자고 뭐하고 하면
금방 지나가고
일요일 밤에 월요병 시달리며
자다가

평일에 가식적인 웃음 보이며
기계적인 일 하는 일상


이렇게 살다가
금방 30대 되고
40대 되겠지

이런 생각하니 현타가 안올수가 없네

또 이게 내 현실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렇게 사는 만큼
경제적으로라도 따라오냐하면

40대 50대 상사들 보면
그냥 평범한 서민인생들이지

뭐 상사들까지 갈것도 없이

울아버지가 대기업 다녔는데
그냥
12억아파트,6억구분상가
대출 6억껴있어서
순자산 12억
이러니까


여친 좀 늦는다고해서
카페에서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그냥 인생 허무해서
여기서라도 씀


뻔히 이렇게 살다간
금방 세월 스킵되서
금방 30대 지나 40대 아재되는
내 모습 그려지는데
해답은 없는
내 인생이 엿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