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있으면 퇴근인데 넘 배고파서 배민 킹거킹 주문함.

도착 60분 예상나와서 제발 60분보다 일찍와주길 빌었음.

아니나 다를까 늦게와도 될땐 빨리오고 빨리와야할땐 늦는배달.

60분 넘기는 순간 이성의 끈을 놓고 전화함.

출발했다고 20분 기다리래서 얌전히 기다림.

25분 지난후에 이성이 또 끊어져서 다시 전화함.

전화 왜이리 안받아 하고 있는데 배달왔다.

배달기사보자마자 서러움 폭발... 왜이리 늦었냐는둥 

땡깡 부리고 싶었지만 머어쩌겠누 내 눈앞에 배달기사도

남들이 안타는 똥단가 똥콜 타고왔을텐데 나한테 쿠사리까지 들으면

이사람도 서럽지 않겠는가 ㅜ

그냥 얌전히 음식가지고 들어와서 포장풀고 콜라 한모금 쪽했더니

얼음 다녹아서 탄산없는 밍밍한맛....

싸늘하게 식어있는 감튀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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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이성의 끈을 완전히 놓쳤다.. 

먹던 음식 다 쓰레기통으로 집어던지고 바로 차키,핸드폰

집고 대충 아무옷 입고 차타고  킹거킹 땡땡점 네비찍고

시속 체감 200키로 밟고 킹거킹 도착.

입장부터 킹거킹 출입문 발로 쾅! 차면서 등장.

나: 이런 ㅆㅂㄹ꺼 당장 여기 책임자 튀어나와 실시

점장: 무슨일이신가요

나: 배달이 늦으면 늦는다고 미리 전화를 하던가, 아니면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던가. 그리고 1시간 30분 참고 기다려서 음식 받고

 얌전히 먹을라니까 콜라 탄산빠지고 음식 다식어서 맛도없구..

 손님을 기만하는거야 뭐야!!

점장: 손님 죄송해요 배달 배차 지연때문에 배달이 늦었습니다.

환불 조치해드릴게요.

나: 환불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배달시키기전 두시간전으로 시간돌려놔 여기서 안시키고 다른거 시켜먹을라니까 

점장: 손님 시간을 돌릴수는 없습니다 환불조치 해드릴게요

나: 환불 필요없쒀 내 시간은 지나가면 돌릴수없는데

어찌 보상할거냐고오오오오오 그냥 지금 새로 만들어서 다시줘

점장: 네 알겟습니다 다시 만들어드릴게오 잠시 기다리세요.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나: 음.. 역시 따뜻하니 맛있는데? 존맛탱이네

점장: 그럼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나: 어이어이 이건아니쥐.. 내가 배달시켰는데 결국 너네땜시 

내가 차타고 왔자나 그럼 배달비+내 차비 손해배상 해줘야지

점장: 네 배달이 2500원에 차비 5000원해샤 7500원입니다.

나: 옳치..아 근데 내 정신적 손해배상비는 어찌할것인가? 

차갑게 식은 배달음식때문에 나는 아주 아주 많이 서운했단말이지..

점장: 손해배상 차원에서 음식을 새로 제공해드렸잖습니까

나: 아니지 아니지.. 나는 충격을 먹었다구 너무 맛없어서

내가 화풀리고 만족할만한 손해배상금을 준비해줘

점장: 5만원이 괜찮으시겠습니까?

나: 흠.. 그래 5만원으로 합의 해주지.. 

점장:  5만원 합의 같은 소리하네 ㅆㅂㄹ거 진상색휘 넌 오늘 뒤져써

나: 아니 이 ㅆㅂㄹ꺼 맞짱 뜨까?!

결국 우린 서로 멱살쥐고 먼저쳐 먼저쳐를 외치며 

극악의 상황에 치달았고.. 

이쯤에서 나는 나혼자 상상의 나래를 마치며 차갑게 식은 

음식을 모두 해치웠다 

꺼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후에 일들은

햄버거 먹으면서 상상 화풀이한거임 뿌에에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