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저는 조그만 독방으로 불려나가 거기서 누구에게든지 - 매니저의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파딱이나 주딱에, ks나 kkumowiki같은 사람들에게, justin이나 ssangmun2에게, yul이나 coloress에, 자기의 혐의에 대해서 또는 소명이나 이의제기로 부당한 처사에 대하여 진정서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든 나의 진정서는 아무런 결과도 가져오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발송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읽는 가장 높은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나의 담당 매니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어쩌면 매니저는 그것을 '읽지조차 않을' 것입니다. 아니, 매니저뿐 아니라 다른 어느 누구도 그것을 읽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쓰는 시에 내주는 종이보다 조금 더 큰 가로 10cm, 세로 7cm의 글에다가 당신의 꼬부라진 펜촉에 맹물처럼 묽은 글자를 간신히 '진정...'이라는두 글자를 쓰고 나면, 마분지 같은 진정서에 물이 확 번져버리고 다음 '서'조차 쓸 자리를 찾지 못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