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 드립 사건.

이 사건은 이슈게에서 벌어졌던 일로 리그베다 이슈게 전반에 깔린 공격성, 좌편향 일변도 사상이 빚어낸 촌극이라 하겠다. 때는 2014년 하반기. 이슈게에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다름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면 별로 힘들지 않다는 요지의 대답을 했다. 즉 개인적 건강의 비결이며 전혀 깔 이유가 없던 것이었다. 그런게 리그베다 이슈게에 올라왔을 때는 일에 긍정적이면 힘들지 않다... 뭐 이런 비슷한 제목을 달고 올라오게 되었고 이슈게 사람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니 착취당해도 알바 아니다. 그러니 열정페이 권장글이다?라는 해괴한 내용으로 받아들였다. 즉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온갖 모욕과 비난이 쏟아졌고 일본군 딸년이 아니랄까봐 무식하게 그지없다는 막말이 튀어나왔으며 D모 회원이 대놓고 박근혜 대통령을 이년 저년이라 부르며 저주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일부 점잖은 회원들이 인터뷰 전문을 읽어본 결과 그냥 개인적 건강의 비결이었다.

(...)

이거 건강의 비결인데?란 글이 올라오자 다들 입을 다물어버렸고 뒤늦게 이 촌극을 확인한 사람들만 뭐야 이거?란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뭐 이런 촌극이 다른 사이트에선 안 벌어지는 건 아니나 리그베다엔 이런 일이 수차례 발생했음에도 자기들이 가장 중립적이고 클린하여 리그베다만큼 정치얘기하기 좋은 것도 없다고 리그베다 부심을 자주 부려댔으니 촌극도 보통 촌극이 아닐 수 없다.

2. 새누리 지지자 저주 사건.

년 드립 사건으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였는데 년 드립 사건과 비슷한 근본적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아마 리퍼트 대사 습격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로 기억하는데 리퍼트 대사 사건이 벌어지자 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갔다는 늬우스가 나왔다. 그러자 D 회원이 즉각 새누리를 지지하다니, 미개하다란 발언을 뱉었다. 만약 누가 새정치에 미개하단 발언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즉각 죽창질 당하고 수꼴 프락치로 몰려 추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의 그의 발언을 지적하지 않았고 오히려 좀 더 온건해진 논조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몇달 후 D회원은 또 사고를 치고 만다. 경제 불황을 언급하는 기사에서 새누리를 찍은 놈들은 모두 당해도 싸다고 새누리 지지자들에게 저주를 퍼부은 것이다. 평소 이 회원의 극단적이고 공격적 발언에 심기가 불편했던 본인은 이 댓글은 결국 참지 못하고 새누리 찍는 놈들?이라뇨 라고 정면으로 물었고 APRIL FOOL이던가... 다른 회원이 역시 무슨 처사냐고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D 본인도 자기가 잘한 것이 없다고 여겼는지 대응하지 않았고 사태는 여기서 흐지부지해졌지만 D의 이러한 행태, 그리고 그 행태가 전혀 제재받지 않은 일은 리그베다의 문제점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치적 편향과 처벌의 불공정함. 이미 리그베다 이슈게는 솔직하게 말해서 격식을 차린 포털 댓글 수준으로 뭔 일만 있으면 악다구니처럼 국까적인 비판과 비아냥이 쏟아져서 차마 봐줄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 흐름에 소극적이나마 동조한 본인이라고 뭐 깔 자격은 있겠냐먄은 어쨌거나 그랬다. 그래서 이슈게의 캡처 사진은 일베에서 자주 조리돌림거리 상대가 되었다. 본인은 이슈게에서 발언은 온건하게 하여 그나마 조리돌림 대상이 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달까.

3. 역덕 저주 사건.

공교롭게도 이 사건 역시 D 회원이 저지른 사고다. 이 회원에게 개인적인 악연은 없다고 하겠으나 이 회원이 워낙 평소에 극단적인 언행을 자주 일삼았던지라 본의 아니게 저격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음이 본인도 적잖게 곤혹스러운 바이다. 그래서 초고에서는 D 회원의 닉네임을 모두 적었으나 불필요한 저격글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이름을 모두 수정했다. D 회원 본인이 이 글을 보더라도 인신공격이라 여겨 불쾌하게 여기지 말고 같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다른 회원의 충고로 여겨주면 고마울 따름이다. 각설하고 이 사건은 리그베다가 망하기 불과 몇주 전에 벌어진 사건일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던 저녁 시간, D 회원이 잡게에 글을 썼는데 요지는 위키 수정하지도 않는 놈들아! 니들이 와서 위키 수정해볼래! 라는 식으로 평소 리그베다 위키의 내용의 부정확함을 비판하는 역덕들에 대한 공격이었다. 리그베다가 자신들을 비판하는 상대에게 반달하고 차단당한 트롤들이라는 식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배타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리그베다의 많은 안티와 적을 만들고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사유화 사태의 불씨를 제공했던 일이다. 이미 아크크레이들 시절에 유동으로 활동하다가 자신들을 비판하는 놈들은 이글루 하나 파고 여기 편향됐다고 찌질거리겠지 란 댓글을 보고 매우 놀랐던 본인이다. D 회원 역시 이 배타적이고 극단적인 성향을 소유한 인물이었는데 결국 그는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신나게 까는 '네가 만들어 봐라'라는 식의 오류를 범했다. 니들이 편집이나 한번 하고 편향됐니 어쩌니를 논하라는 그의 공격적인 글이 리그베다에서 동조를 얻지 못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댓글 대부분은 우리 위키가 부정확한 것은 사실인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라고 D를 달래거나 진정시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본인은 많은 역덕들이 리그베다를 비판하면서도 자신의 시간과 지식을 기여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특히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D 회원이 자신의 글에 대한 반박에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그도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진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