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케모노란건 일본식 절임야채를 말하는건데 가정식에는 무조건 나와야하는 김치같은 포지션을 가진 반찬이라 할 수 있다. 단무지도 이 츠케모노의 일종임.

당연히 당근으로도 만들 수 있고 방법도 매우 쉬움 ㅇㅇ

일단 당근의 껍질을 깎아준다

한 입 크기로 썬다

비닐봉지에 담는다

식초:설탕:소금을 2:1:1 비율로 섞는다. 200g 기준으로 식초 3작은술(15ml)에 맞추면됨

물을타서 희석을 시킨다 (비닐 봉지에 넣었을 때 야채가 골고루 적셔질 정도로)

준비한 절임물을 야채 담았던 봉지에 넣어준다

양념이 잘 배도록 주물럭거린다

적당히 무거울 물체를 올려놓고 30분 방치한다

박신도 할 수 있는 간단 츠케모노 완성

여기까지만 만들어도 밥은 물론 라면, 치킨 등과도 곁들일 수 있는 반찬이지만 여기서 더 발전시킨 우마무스메마끼를 만들어보자

미스터 초밥왕 같은걸 본 사람이면 '갓파마끼'라는 걸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임. 갓파마끼란건 오이 김초밥인데 일본 전통 요괴인 갓파가 오이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러니까 당근으로 김초밥을 만들면 우마무스메마끼가 되는 거임 ㅇㅇ

일단 부르봉의 무패 3관을 칼찌한 배신자를 지어준다

귀찮아서 아직 안 치운 선풍기를 준비한다

아까 츠케모노 만들 때 사용한 절임물에 식초와 설탕을 조금씩 더한 걸 (식초:설탕:소금이 3:2:1이 되도록) 조금씩 넣어가면서 선풍기로 밥을 식혀가면서 초대리를 만든다. 밥 한 공기에 배합초 2큰술 정도면 적당함

당근을 길게 자른 츠케모노를 준비한다

돌김과 초대리와 츠케모노를

말아준다 김 길이 조절에 실패해서 츠케모노가 2개씩 들어감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마지막은 개같이 실패했다

원래 내가 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사이클링 조지고 오신 아버지가 뺏어서 드심. 시식평은 이쁘게좀 말아라

또레나 역할도 좋지만 가끔은 부모님께 효도를 하는 말딸갤러가 되는 건 어떨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