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되는 범위가 넓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복장 페티시의 일종이라 특유의 느낌을 살리는게 중요함.

똑같이 공들여서 표현했는데 어색하거나 개쩔게 보이는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건지 좀 분석해봤음.

코인타서 야무지게 재미본 작품들 보면 납득 갈거임

작품 전체에 떡칠해서 재미본 경우 : 어상 멋세계 팀보섭

개별 캐릭이 재미본 경우 : 한시원 나희라 성채린 한나리 + @

자연스러운 느낌 살리는 묘사는 크게 두갈래임.

1. 특수효과(?) 섬유조직 (질감) : 한정된 조건에서만 자연스럽게 보여서 상황에 맞게 잘써먹는게 중요함

1) 검정색, 어두운색 한정으로 뽑기 좋음

밝은색, 피부색, 흰색계열은 선 색깔부터 연하게 들어가서 질감 자체가 잘 안보이는데, 그렇다고 무늬를 쎄게 넣거나 선색이 찐하면 아예 원래색이 잡아먹힘

2) 선굵기는 적당해야 자연스러움. 너무 굵으면 오히려 철사같이 보여서 역효과

3) 다리 결하고 패턴 방향이 어긋나면 시각적으로 어색해서 오히려 없는것보다 못해짐

이거는 작가들마다 넣는 텍스처 패턴이 다른것만봐도 각자의 노하우가 있는거같음

비슷한 이유로 주름이나 뜯어졌을 때 같이 매끈하지 않은 부분에 다른 부분하고 똑 같은 텍스처가 들어가면 부자연스러워짐.

자연스러운 느낌 살리려면 주름이나 올나간건 특수효과 빼버리고 그냥 다른 방법으로 살리던가, 그부분만 다른 특수효과를 적용하면 볼만함

특수효과를 적재적소에 다르게 적용하는건 멋세계가 잘함. 과감하게 특수효과 빼고 채색이나 선으로만 디테일한 묘사를 하던가 상황마다 적절한걸 써서 자연스러움

4) 광원효과(?) : 어색하면 텍스처하고 안좋은 시너지 일어나서 비닐봉지 or 뱀껍질됨

같은작품 동일한 회차에서 찾아온건데 느낌이 아예 다름

멋세계말고도 특수효과 잘써먹는 작가가 청냥. 특히 개쩌는 부분이 데니어가 낮은 (투명도 높은) 경우에는 특수효과 써먹으면 보통 비치는효과 죽어버려서 안쓰는게 좋은데 이분은 둘다 잘잡음. 본인이 시행착오 많이 겪었다고 했는데 연구 많이한듯

어떻게 한건지 잘 뜯어보면 일반적으로 왼쪽처럼 배경자체가 이미 채색된 상태에서 그위에 텍스처를 덮어씌우는게 대부분의 작품인데, 이러면 색이 원래 채색보다 진하게보임

오른쪽 두개 보면 베이스를 피부톤으로 깔아놓고 그 위를 지나가는 선만 검정색, 흰색으로 덮어버려서 왼쪽보다 자연스럽게 보임

2. 깡으로 채색만하고 다른걸 살리기 : 내용물(?)이 잘보이는 밝은색, 얇은거 묘사하는데 좋음

섬유조직이나 물광(?)효과가 생각보다 투명도 높을때는 안좋음 (망사 제외)

애초에 채색단계에서 비치는 느낌을 살려서 채색하는데, 여기서 특수효과 넣으면 진한 선이 죽죽 그어져서 비치는 효과가 반감되거나 아예 선 그 자체에 시선이감.

특수효과 말고 다른걸로 디테일 살리는게 좋음

대표적인 디테일표현은 작년에 한번 언급했으니까 대충만 보면

올나간거, 찢었을 때 실밥묘사, 이곳저곳 주름, 명암묘사 등등이 작정하고 하면 정말많음

밝은색은 비치는 정도가 올라갈수록 맨살하고 시각적으로 구분이 거의안됨

맨다리하고 구분되면서 내용물(?) 잘 비치는 시각효과 주려면 맨다리하고 시각적으로 확실히 구분되는 몇개 부분만 잘잡으면 느낌이 살아남. 이거 잘 표현하는 작품이 어상. 연구를 많이한게 보임

1) 정확한 명칭은 모르는데 색이 살짝 진한부분 : 천 살짝 두꺼운곳 + 재봉선.

이건 케바케임. 안나오고 재봉선만 따고 끝나는 작품도 있음

2) 맨살하고 미세한 톤의차이 보여주는 비치는 묘사

3 )발. 대충봐도 맨다리 하고 구분됨 + 재봉선

장인들보면 아래처럼 시각적으로 확실히 구분되는 부분만 살리고 나머지는 피부톤으로 싹 밀어버림

나머지 부분은 주름 같은경우 빼면 투명도 올라갈수록 맨다리하고 구분을 거의못함

색깔별로 다른 포인트는 작년쯤에 한번 언급했으니까 따로 말할건 없음

전반적으로 표현 잘했다고 보는 작품 or 작가

1. 텍스처 잘넣음

멋세계 청냥 제타

+ 누친 오저너도 좀 치는데 아직 무늬가 뻣뻣한 느낌이 있어서 좀더 지나봐야될 듯

2. 디테일 묘사, 색깔등

어상 우리사이 ttwork

+ 후반부 한정 동아리도 좀 친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