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레시피는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규동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레시피들 중에서 가장 간편합니다. 

레시피 부분의 페이지입니다.

재료입니다. 우삽겹 100g, 양파 1/4, 밥 180g, 3배 농축 쯔유, 설탕입니다. 재료의 종류가 엄청 적습니다. 저는 불로 조리하는 것과 전자레인지로 하는 것을 비교하기 위해서 우삼겹 200g을 준비하였습니다만, 평소에 밥을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은 1인분을 만들때 150g~200g을 준비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내열성 용기에 먹기 좋게 자른 양파와 우삼겹, 설탕 반 작은술(단 맛을 좋아하면 2꼬집정도 추가), 3배농축 쯔유 2큰술(2배 농축을 사용해서 저는 3큰술을 넣었습니다)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러고 나서 전자레인지에 뚜껑을 덮고 2분을 돌린 후에 한번 뒤적거려주고, 다시 2분을 돌려주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불로 만드는 것도 양파를 먼저 약간 볶은 것 이외에는 재료를 똑같이하여 만들어 봤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왼쪽 접시에 담긴 것이 전자레인지로 만든 것, 오른쪽 접시에 담긴 것이 불에 볶은 것입니다. 밥은 간편한 요리를 하는김에 간편한 

즉석밥 200g짜리로 준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규동이지만 맛을 비교하면서 먹기 위해 덮밥처럼 올려서 먹지 않고 따로 담아서 먹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전자레인지, 두번째 사진이 불입니다.

결과는 정말로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만든 것이 불로 한 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자레인지 레시피가 불로 한 것보다 맛이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근데 이번 규동은 전자레인지로 만든 것이 훨씬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만든 것은 우삼겹의 꼬불거림? 그런 식감과 전자레인지에 뚜껑을 씌워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조리했기 때문에 촉촉한게 맛있었습니다. 또한 쯔유의 맛이 날카롭게 서있어서 쯔유의 맛까지 잘 났습니다. 이부분은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밥이랑 먹으니 입이 심심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불로 만든 것은 맛이 안정적이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안정적이여서 뭔가 된장국이나 김치찌개가 땡기는 맛이였습니다. 불로 조리하여 쯔유의 특유의 맛이 안정되었지만, 저는 그게 좀 아쉬 웠습니다. 또한 불로 조리하다보니 수분이 날라가서 약간 기름진 맛이 올라왔습니다.

다 먹고 난뒤의 접시입니다. 전자레인지 쪽의 접시에는 수분 위에 기름이 몽글몽글하게 떠 있지만, 불로 한쪽에는 기름기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결과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였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돌린게 맛있을리 없지.... 없는데?? 

그래서 유튜브에 규동을 검색하여 규동의 조리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규동의 조리시에는 물을 넣는 과정이 빠지면 안되었습니다. 규동을 먹어만 보았지 해본 적이 없기에 원래의 조리법을 몰랐었어서 생긴 맛없음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불로 다시한번 제대로 해보았습니다. 

재료는 차별성을 두지 않고, 물과 기름만 추가 되었습니다.

먼저 기름을 아주 약간 두른 팬에 양파를 매운 맛만 약간 날린다는 생각으로 조금 볶아 줍니다. 

약간 볶은 양파에다가 물 100ml와 2배 농축 쯔유 4큰술(3배 농축으로는 3큰술)을 넣어줍니다. 그러고 설탕 1큰술을 넣어줍니다. 

양파와 양념물이 조금 끓어오른다 싶으면 고기 100g을 넣고 잘 졸여줍니다. 고기가 익고나서 국물의 맛을 봅니다. 만약 맛은 좋지만 뭔가 싱거운 느낌이 들면은 

소금간을 하고, 맛도 별로 안나고 싱겁다면 쯔유를 더 넣거나 쫄여줍니다. 만약 맛은 잘 안나는데 짜다? 그러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한뒤 쯔유와 설탕을 추가해줍니다.

(양념 국물을 다 쓰지 않기에 국물의 양은 상관X 너무 적지만 않으면 됨)

소고기에 양념이 잘 뱃으면 밥 위에 조리한 건더기들을 얹어주고 양념 국물도 약간 끼얹어줍니다. 그리고 취향따라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면?

규동 완성입니다.

평가하자면 맛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규동의 맛에서 20프로 부족한 맛입니다.

그러나 제 입 맛에는 전자레인지의 규동이 더 맛있습니다...

 전자레인지 규동과 새로한 규동을 하기까지에 시간이 1주일이라는 텀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초코센의 레시피로는 전자레인지로 한게 맛있습니다. 아마도 규동의 영상들을 봐보면 쯔유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인 조미료들을 넣지만, 

그 조미료가 빠져서인 것 같습니다. 물이 100ml이 추가 되었지만 그 물의 부족한 맛을 쯔유, 설탕, 소금으로만 메꾸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의 경우 양파의 채수, 고기에서 나오는 수분, 쯔유의 적은 양의 물만으로도 촉촉하게 조리가 되기 때문에 맛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이번 레시피는 정말로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법이면서, 엄청나게 간편하고, 맛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규동의 레시피는 처음으로 불로 만드는 것보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추천 할 정도로 시간 가성비가

좋은 음식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