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딜레마, 혹은 광차문제로 알려진 사고실험은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죽이는 것이 옳은가?' 에 대한 문제임
선로 위에 5명의 인부가 있고 그곳을 향해 브레이크가 고장난 광차가 돌진하고 있는데,
이 때, 레버를 당기면 인부가 1명만 있는 선로로 광차의 방향을 틀 수 있음.
이 경우 레버를 당겨 5명 대신 다른 1명을 희생시키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일까?
이 트롤리 딜레마와 유사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적이 있었음.
2011년, 미시시피강은 홍수 때문에 범람 직전의 상태가 되버림.
이대로면 루이지애나의 배턴 루지와 뉴올리언스가 완전히 물에 잠겨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 뻔했음.
특히 두 도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이미 피해를 입었던 상태였기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태였음.
그런 심각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두 도시를 보호할 해결책이 내놓았음.
중간에 있는 모간자 방수로를 개방하지 않으면 그대로 배턴 루지와 뉴올리언스는 물에 잠기지만,
방수로를 개방하면 물줄기의 방향을 틀어 두 도시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였음.
대신 방수로를 열면 무섭게 불어난 강물이 다른 시골 마을들을 강타해, 그 마을들은 물에 잠길 것이 뻔했음.
결국 루이지애나 주정부는 '시골 마을을 희생시켜 도시를 보호하기 vs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시들을 물에 잠기게 냅두기'라는 딜레마에 빠져버림.
당시 루이지애나의 주지사였던 바비 진덜은 결국 모간자 방수로를 열어 농촌마을들을 희생시키고 배턴 루지와 뉴올리언스를 보호하기로 선택함.
결국 루이지애나 주정부의 선택으로 뉴올리언스는 지킬 수 있었지만, 시골마을들의 희생은 불가피했음.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것일까?
아니면 죄 없는 소수를 살리기 위해 다수가 죽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 것일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