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직관간 찐따라 직관 인증은 전광판 잡혀서 받은 상품권으로 대신하고~

집 가는길이 교대 방향이라 지나가야 되는데 그래도 인사는 해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경기 끝나고 들맀다

근데 사직갈때는 문상갈 생각을 못해서 반바지로 갔는데 그래도 유니폼 된다니까 갈까 어쩔까 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아니다 싶어서 2층 서성거리고 있는데

먼저 알아봐주시고 반바지도 괜찮다고 흔쾌히 들어가라 하시드라

상주분들 다 계셔서 좀 압도당함;;;; 여덟분이 우르르 계시다 보니;;;

조캡이랑 우친문도 화환보냄

정태햄 세웅이 아스비 대호 화환

박기량

성단위 이석환사장 조지훈 단장

절 하고 직관갔다 왔다니까 상주분들이 "그래도 할배가 봐주셔서 이깄다 아입니까. 1대0이 롯데 점수가 아인데" 해주시드라 ㅋㅋ

다들 뭔가 씌여서 그랬다드니 시덥잖은 농담 주고받았다

장지 여쭤봤는데 김해 상동이라네? 참 할배답게 장지 잘 골랐다 싶드라 이제 상동겜도 보시러 갈라나 싶기도 하고

옛날에 교수님 한창 유명해지기 시작했을때 2017 개막전때 아는체 해서 사진도 찍고 볼때마다 아는체 좀 하고 음료수도 드리고 해서

뭐 교수님이 밥사준다~ 생각하고 밥도 먹고 감

처음처럼 진짜 백만년만에 먹어보는듯;;;

밥 주시는데 "승요 축하드립니다" 들어봄;;;

아이고 할배요...요 와 있는교 사직가야지예...

오늘겜도 이렇게 노트북으로 보신 모양이심

식당에 응원가 계속 틀어놓으심 북적북적한 느낌이랄까

일단 장지는 상동에 신어공원추모관이라고 하고

발인은 오전 8시란다, 식장-사직그라운드-좌석-영락공원-추모관 이렇게 돈다네

시간되면 함 가보던지 하이소.

영락에 화장은 10시 20분이라드라

아래는 밥 먹으면서 귀동냥으로 들은거라 정확하진 않음

- 일단 버스 한대로 이동할거라 장례진행인 아니면 버스 타고 장지 이동은 안될 것 같으니 장지 따라갈라면 개인적으로 가야

- 운구할때는 유니셰프 유니폼 입고 하는거 논의중이시던데, 아무래도 부조금도 부산야구발전에 기부하시고 그러신다하니

나도 장례식 몇번 치뤄봐서 아는데 다들 지금은 그런데 발인하고 그러면 또 정신없을텐데 다들 고생하시드라

글귀도 적어드리고 왔다.

다들 시간되면 한번 가보든지 하면 좋고, 여건이 안되면 할배랑 있었던 기억들 생각하면서 명복을 빌어드리면 좋겠다 싶드라

언젠가 우리 죽기전에 우승하면 할배도 좋아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