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저한테 있어 가장 오래된 연습장입니다.
이 전에도 만화를 그렸지만 연습장은 전부 유실되고 중1 초창기의 작품부터 남아있습니다.
내용은 보시다시피 당시 디지몬이랑 포켓몬이 유행해서 그 아류작입니다 ㅋㅋㅋ
저 용같은 캐릭터는 리자몽을 참고해서 그렸는데, 이 캐릭터의 역사는 앞으로 유구히 이어지게 됩니다.. (....)
당시 만화 내용.그야말로 [개-판]
메탈몬스터라는 이 만화는 그렇게 6권까지 그려졌고 엉망진창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그렇게 새 만화를 그리게 되었으니..... 이름하여...
메탈몬스터2!!
1편의 주인공이었던 캐릭이 성인이 되지만 메탈몬이 되어버려(?!)
1편 주인공 아들이 메인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스토리입니다만 당연히 개판입니다. ㅋㅎㅎ
위 그림은 학교에서 누가 빌려보는데 볼펜으로 낙서해서 화이트로 일일이 지웠던 기억이 있네요.
이 만화는 어찌어찌 계속 연재 되다가
이딴 한심한 표지를 끝으로 작품이 완결나고 말았습니다?!!!
뭐, 어찌어찌 완결까지 그리게는 됐는데 표지는 그야말로 날림 그자체였습니다.
그렇게 제 중1시절을 채워주던 메탈몬 씨리즈와는 그렇게 끝을 고하게
될 리가 있겠냐?!!! 간다 3기다!!
1편의 주인공이 할아버지가 되고, 아들과 손자까지 총 출동!
당시 슬슬 디지몬에 대한 흥미도 줄어들게되고 에반게리온을 접하게 되면서 뭔가 이거저거 많이 모방하고 그랬었습니다 ㅋㅋㅋ
나름 좀 머리 굵었다고 유치한 이야기에서 탈피해보려 했는데 당연히 유치한 이야기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중학교 2학년
그렇게 메탈몬스터는 3기 3화로 모든 씨리즈가 종료 되었습니다.
본편의 분위기는 전부 보여드리긴 어렵고 대충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나름 당시엔 정말 열심히 그렸는데, 구성은 엉망 그자체였죠 ㅋㅎㅎ
그렇게 메탈몬스터가 끝이 나고 드디어 메탈몬이라는 이름의 주박으로 부터
자유로워진 전 차기작으로 새로운
새로운 메탈몬을 그리게 됩니다!! (????????)
그동안의 메탈몬 스토리를 완전 리부트 시키고 제목도 어떻게 디지몬 짭 느낌 안나게 새로 바꾸면서
창공의 스피릿츠가 됩니다. 리자몽을 모방했던 캐릭터는 결국 저렇게까지 변화하게 됩니다.
참고로 편수를 보면 MS라는 스펠링이 보일겁니다.
원래 제목은 '메탈몬 스피릿츠'였다는거 (......) 후에 제목을 바꿔서 창공의 스피릿츠가 됩니다.
이때부터는 나름 막 신경도 써보려고 펜질에다가
스크린톤도 붙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 떨어져 나가고 없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머리가 좀 굵어져서인지, 맘에 안드는 내용이 나오면 작품 리부트를 계속 감행했었습니다.
그렇게 리부트가 되고
또다시 리부트가 되고
그렇게 중2의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리부트는 중3때까지도 계속 되어졌습니다.
역시 작품을 계속 리메이크 하면 제대로 되는 법이 없나봅니다.
당시 만화 속 분위기. 폴더폰 세대의 감성이....
배경도 어떻게 열심히 그려보려 했지만 결과물은 똥망☆
그렇게 중학교의 시절은 끝나고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아마 이때쯤부터 디지몬과는 다른 작품을 쓰기 시작했던거 같네요.
메탈몬이니 창공의 스피릿츠니 하는 만화는 형태감이 생기기 시작해서
이때부터 만화의 제목은 tears라는 작품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참이 지나 제 데뷔작이 되어주었던 크림슨 크로스의 가장 시초가 되는 작품이 되었죠.
고2때쯤 그림체. 이 당시에도 만화는 많이 그렸지만 리부트를 밥먹듯이 하는 바람에
제대로 스토리가 진행된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고3 이때쯤부터 지금의 제 그림체가 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뭐, 여전히 리부트는 계속 되어지고... 제 고등학교 시절도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tears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만화는 이제 제 데뷔작과 가까운 형태의 만화 크림슨 크로스라는 작품으로 변하게 됩니다.
고등학생때와는 달리 이때부터 표지에 신경을 많이 썼던거 같아요.
2권
그리고 아래 작품을 끝으로 연습장에 만화를 그리던 시절은 끝이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이 작품들을 통해 크림슨 크로스의 첫 웹툰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때는 2012년
(업로드 제한이 있어서 일부만 올립니다.)
처음으로 웹툰 작업을 해본 작품이었기에, 결과물은 정말 형편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전에는 올려보고 싶었기에 올렸는데
근데 마침 첫 업로드한 작품이 오늘의 도전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는 바람에 제 실력을 깨닫고, 새롭게 웹툰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5개월이 지나
2012년 5월.
이때부터 본격적인 웹툰 작가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미숙함이 컸던 이 만화는 결국 연재 7화만에 부족함을 크게 느껴 엎어지게 되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캐릭터 디자인들이 중학교때 리자몽을 모방해 만든 캐릭터가 여전히 꾸준히 등장함을 알 수 있습니다. ㅋㅎㅎㅎ
그리고 1년 뒤 2013년도에 리메이크된 크림슨 크로스를 통해 해당 작품은 정식 연재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만 이 리메이크작은 중간에 노예 계약 문제와 만화 자체는 13년도에 완성 되어졌지만 중간에 다른 작품 연재 관련으로 겹쳐
15년도 중순 이후 재 업로드 되기 시작했고 그렇게 16년 1월에 정식 연재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래 버전은 베도 버전이며 정식 연재때는 초반 전개가 대거 갈아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무편집 버전의 정식연재 버전 크림슨 크로스.
초반 전개는 싹 다 갈아치워졌습니다.
그렇게 크림슨 크로스는 16년도부터 17년도까지 73화의 분량으로 시즌 1을 무사히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마무리가 되어갈때쯤엔 플랫폼 상황이 안좋아져서 더는 연재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시즌 마무리는 깔끔하게 끝나서 큰 불만은 없습니다.)
사실 크림슨 크로스는 정식 연재 사이 일들이 적지 않게 있었어요.
13년도에 완성한 작품을 15년에 재 업로드 하고 2016년도에 정식연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려면 좀 여러모로 복잡하거든요.
이후 이 만화는 카카오 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 등에서도 판매가 되었지만, 이후 계약종료로 내려오게 됩니다.
어쨋든 중학교 1학년때부터 제 첫 데뷔작이 있기까지의 역사를 한번 올려봤습니다.
만화의 자세한 내용과 스토리는 제 갤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긴 글이지만 한번 기록을 남겨보고 싶단 생각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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