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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상깊었던 지역 소개 - 시레토코(知床), 홋카이도(겨울편)

책덕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20 21:45:01
조회 6293 추천 57 댓글 86

제가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지역은, 홋카이도 북동부 끄트머리의 시레토코입니다.


시레토코란 아이누어로, '땅의 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그 말 그대로 북동부 시레토코 반도라는 홋카이도의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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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저 붉은 동그라미 안의 지역입니다. 홋카이도의 땅 크기가 크며, 육상교통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이 합쳐져 삿포로에서 갈 경우 이동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됩니다. 만약 홋카이도 레일 패스 등의 철도패스를 이용하여 홋카이도 전역을 도는 도중에 방문한다면, 시레토코샤리(知床斜里)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더 동쪽으로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시레토코만을 목적지로 삼아 간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열차 이용시 : 삿포로 -> 아바시리 -> 시레토코샤리 -> 버스로 환승하여 이동

(환승시간 포함, 약 9시간 소요, 비추)

2) 항공기 이용시 : 신치토세 공항 -> 메만베츠(女満別)공항 -> 버스를 이용하여 시레토코로 이동

3) 야간버스 이용시 : 삿포로 버스터미널 -> 시레토코(고속버스 이글라이너 이용)

(약 7시간 소요. 삿포로에서 직행한다면, 야간 이동의 부담을 감수한다면 이 쪽이 가장 저렴하며 편리)


본래 아이누족의 거주지였으나, 일본 정부에 의해 개척이 진행되며 개척민들이 속속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착촌이 활성화되어 인간의 거주구역이 된 타 지역과는 달리, 워낙 혹독한 자연환경에 있었기에 개척민들도 하나 둘 철수하게 되었고, 그 결과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2005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그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사계절 모두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만, 저는 여름과 겨울에 각 1차례씩 방문했습니다.


그 중 겨울에 방문했던 사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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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고질라 바위라고 불리는 마을의 상징 같은 바위입니다. 마을에 내리면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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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토코에서는 차가 없으면 이동에 불편합니다. 저는 이때만 해도 장롱면허 시절이라 운전을 할 수 없어서, 현지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원래 탐조 프로그램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새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고, 발견되었던 새도 화면에 제대로 담지는 못했네요. 바닥이 다 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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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사슴은 매우 흔하고, 여우도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불곰은 동면 중이라 이때는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간혹 잠시 깨어나 활동중인 불곰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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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을 로케이션 투어로 둘러본 뒤,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장소에서 석양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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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설피를 신고, 후레페 폭포라는 곳까지 걸어갔습니다. 후레페는 '처녀의 눈물'이란 뜻의 아이누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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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설원을 지나, 폭포에 다다랐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폭포는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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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사슴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래저래 좋았던 추억이 많은 곳이라, 2년 뒤 여름에 재방문했었습니다.(여름편에서 계속)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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