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붕이들은 다 보셨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함 남겨봄
시간 아깝지 않은 작품들이니 안 본 사람들은 함 보시길
1. 타짜(2006)
이 영화는 주식이 메인은 아님에도 반드시 봐야할 영화 원픽으로 뽑았음
야수의 심장을 가진 고니라는 캐릭터는 남자가 살면서 필히 조심해야 할 3요소 술, 도박, 여자를 대리만족 시키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줌
모세의 십계명이 양지의 거울이라면 평경장의 십계명은 설계와 구라가 난무하는 이 험난한 세상의 교과서로 삼을만 함
나는 이 영화를 민자때 신촌 ㅇㅇ극장에서 몰래 들어가서 봤는데.. 너무 어려서 이해 못하고 나중에 머가리좀 크고 30재탕 했음
모든 대사 풀암기 쌉가능
2. 작전(2006)
바닥 밑에 지하실콘을 탄생시킨 유명한 영화
다들 보신거 같으니 내용은 생략
주연을 맡은 박용하 배우는 아쉽게도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다
영화 초반부 한강 다리에서 자살 연기를 했던 그는 본인 인생의 복선을 깔아둔 것일까?
영화 마지막 혜화동 극장 골목에서 BMW M3를 끌고 나가면서 웃는 그의 미소가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
나도 그 처럼 911 터보를 타면서 미소 지을 수 있을지
3. 아메리칸 싸이코(2000)
이 영화는 한국 배급사의 무지로 "베르사체 스타일의 명품 호러" 라고 마치 텍사스 학살 같은 슬래셔 무비로 포스터가 나간 영화임
호러영화 아니고,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는 성공한 싸이코 이대.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임
내가 주식해서 갑자기 돈 존나 벌면 저렇게 놀까? 싶은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가장 백미는
베일이 살인하고 시체를 가방으로 옮길때
목격자가 시체가 담긴 가방을 보고 "그거 어디 브랜드야?" "장 폴 고티에" 라고 답하는 장면이다
내면은 시체 겉은 유명 브랜드 가방...
참고로 장 폴 고티에는 당시 피에르 가르뎅 급이라 보면 됨
피에르 가르뎅 지갑 좋았는데.. (알면 아재 코붕이)
4.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13)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마틴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 그냥 미친 조합
돈, 탐욕, 술, 담배, 여자 + 마약까지 온갖 나쁜거 다 나옴
카메오 출현하신 매튜 메커니히 형님이 한 말이
자기는 장중에 딸딸이 하루 두번씩 친다고 하면서 디카프리오에게 권함
생각해보니 남자가 제일 현명해지는 순간은 싸고 나서니깐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임
5.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일단 이 영화는 캐스팅부터 미쳤음
내용은 서브프라임 당시 부도 위험이 극에 달한 CDS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마치 미드 24처럼 시간대로 연출한 모습이 일품임
미션의 제레미 아이언스 형님의 포쓰 쩌는 연기까지
개추함
6. 국가부도의 날(2018)
"환율이 오르고 있어..!!" -유아인
개인적으로 타짜급 띵작이 될 뻔 했으나 ㅂㅈ 작가들의 신파병신짓으로 망했다고 평가하는 영화임
킹혜수, 아인이형, 허중위 조합에 미친놈 연기로 여썰고 조우진 형님 앉혀놓고 신파극 찍음
그래도 97 98년에 머한민국이 어떻게 좆됐을까 궁금하신 갤러들에게 추천
7. 빅쇼트 (2015)
더이상 말할것 없는 숏충이(풋 포지션) 양산영화
심지어 빵형까지 나옴
그냥 영화 "봐줘"
그리고 숏치지마
소감
루나 코인 등 최근 1주일을 보면 현실이 더 영화같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자산과 투자 시장에 엄청난 풍파가 지나갈 것 같고
과도한 욕심을 부린 사람은 반드시 댓가를 치룰 것 같다
세상은 겸손과 긴축을 배우겠지
(남자 팬티짤 주의)
코붕이 본인 옛날 사진으로 마무리 함
* 주변을 둘러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내일도 장은 열리고 세상은 굴러가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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