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는 후술할테니 일단 읽어보도록 하자.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며 태양 앞을 가리기 때문이다.
달의 궤도가 5도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일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게 오늘 얘기할 핵심이야.
자 이 사진은 화성에서 일어난 일식을 화성 탐사로봇이 찍은 거야.
게다가 이런 일식이라면 맨 눈으로 볼 수 있을리가 없다.
이 영상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코로나그래프라는 장비를 통해 촬영한 개기일식이야.
달과 태양의 시직경이 신이 설계한 것마냥 딱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
물론 금환일식 같은 예외도 있지만 이건 달의 궤도가 타원이기 때문에 시직경이 조금 달라지는 거지
근본적으로 오늘의 주제는 아니야.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이지만 달은 지구로부터 계속 멀어지고 있어.
1년에 약 4cm씩 멀어지고 있는데 원인은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여하간에 반대로 말하면 달은 과거에 지구에 매우 가까웠다는 말이 된다.
사진은 과장한 바가 있는 합성사진이기는 한데 어쨌거나 과거 달은 지금보다 훨씬 크게 보였다는 거야.
근데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니까 그 시직경이 점점 작아지겠지?
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와 '달과 태양 사이의 거리비'가 대략 400배가 되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달은 태양보다 약 400배 작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달과 태양은 지구에서 보기에 같은 겉보기 크기를 가져
문제는 그 시직경이 일치하는 천문학적으로 찰나의 타이밍에 인류 문명이 탄생한 거야
달과 태양의 시직경이 일치하는 건 어떤 물리학적 원인이 있거나 지적설계의 개념이 아니야
달은 우리가 사는 시대보다 과거에는 태양보다 크게 보였고
앞으로 미래에는 태양보다 작게 보이게 되어 개기일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거야.
즉 쉽게 말해 달의 시직경이 점점 작아지다가 태양과 일치하는 타이밍에 우리가 탄생한 것 뿐이야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는 거지.
이런 식으로 위성의 시지름과 모항성의 시지름이 일치하는 타이밍에 문명이 탄생할 확률은
아마 전 우주적으로도 극히 희박하지 않을까?
특히 동양에서 발생한 음양사상이나
일반 상대성이론의 증명이 개기일식을 통해서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인류 문명의 발전에도 천운같은 타이밍이 아니었나 싶다.
만약에 개기일식을 볼 환경이 되는 싱붕이들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보도록 하자.
오늘도 즐거운 싱갤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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