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천동 삼익비치 조감도에 관한 글이 많아서
삼익비치 조감도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함.
우선 삼익비치 설계사가 여러 번 바꼈고 오래된 내용도 많아서
내가 잘 못 쓴 부분이나 추가할 내용 있으면 알려주길 바람.
먼저 삼익비치는 2016년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삼익비치 재건축사업을 두고 경쟁함.
위 사진이 gs건설 조감도.
많이들 알고 있을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를 섭외 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디자인적으로 뛰어나 보이진 않음.
위 사진이 현대산업개발의 조감도
개인적으로 위의 gs건설보다 더 나은 것 같음.
하지만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경쟁에서 결과는 gs건설 승리.
그런데 gs건설 선정 후에도 이런저런 잡음으로 사업이
미뤄지다가 2018년 또 다른 설계안이 나옴.
gs건설이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 건축설계사인 smdp에 설계를 맡김.
(현대산업개발의 설계안도 smdp가 맡았다고 함.
그래서 2번과 3,4,5번 사진이 비슷해 보임.)
위 사진이 smdp가 설계에 참여한 조감도로 2020년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하고 2023년 착공해 2027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함.
참고로 건축심의에서 해안지역의 무분별한 난개발,사유화를 방지하고 공공재인 광안리 해변가에 입지한 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것을 요구함.
또한 스카이브릿지의 경우 경관과 실용성을 고려하고,시민들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전망 엘리베이터 설치 방안을 검토하도록 제안했다 함.
하지만
조합은 바다조망 세대 수 극대화,주차대수 증가,층고 향상 등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기존 설계사인 일신설계를 자르고
새로운 설계사를 선정하는 절차에 돌입.
(위의 설계안은 일신설계,smdp 모두 설계에 참여했던 것 같음.)
그리고 아래 사진은 올해 초 새로 선정된 건원건축의 조감도
하지만 또 입찰과정에서 허위 서류(직원 수 허위기재)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선정 무효를 통보.
그리고 설계업체 입찰에서 차순위였던 anu를 새로운 설계사로
선정함.
아래 사진이 aun가 입찰과정에서 최초로 제시한 조감도.
하지만 여기서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해 최근 2차 수정이
있었고 스카이 브릿지가 삭제된 아래 사진이 그 조감도임.
(아직 사진이 많이 안 나와서 한장밖에 없음.)
여기까지가 최근에 나온 조감도 소식임.
아직 확정 조감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마지막 사진과 비슷하게 최종안이 나올 것 같음.
개인적으로 디자인만 봤을 때는 smdp의 설계안이 뛰어난 듯.
하지만 조합원은 외관 설계보다는 바다 조망,평형 대형화 그리고 공사비 절감 등을 생각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음.
해운대 아이파크처럼 부산 하면 떠오를 수 있는 정말 좋은
위치에 설계가 점점 단순해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유리색 같은 디테일한 부분이라도 고려해서 잘 지었으면 좋겠음.
(다만 아이파크는 부지매입, 삼익비치는 재건축 이라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려울 수 있음.)
언제 완공 될 지는 모르겠지만 잘 진행해서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멋진 스카이라인에 일조했으면 함.
다음 편은 내가 이 글을 쓰다가 생각난 아파트들에 관한 내용을
써보려고 함.
관심 있으면 한 번 글 읽어보면 좋을 듯.
(다음엔 좀 짧게 쓸거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님들은 어떤 설계안이 좋은 지,
다른 생각은 없는 지 알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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