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항철도에서 있었던 2주 전의 전장연 시위

오랜만에 공항철도에서 있었던 2주 전의 전장연 시위앱에서 작성

원주역새마을

2023.10.26 14:35:02

조회 14692 추천 120 댓글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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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오늘, 작년 대선 시즌 이후 오래간만에 공항철도에서 시위가 있었다. 본래 화요일에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이틀 연기된 것으로, 공항철도 주요 이용객의 특성상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문제가 걷잡기 힘들 만큼 커지는 노선에서 3번째로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공항철도 시위는 3개 조(서울조, 김포공항조, 계양조)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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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이 시위 직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역 승강장으로 모여들었고, 따라서 보안요원, 경찰, 공항철도 직원들도 한 자리에 모여들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일반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전장연이 이동했고, 탑승까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장연이 예상보다 빨리 선전물을 휠체어에서 철거한 채로 탑승한다는 탑승 조건을 받아들여 예상보다 빠르게 열차에 올랐다. 물론 차내연설은 어김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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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선은 엄연히 정부 소유의 일반철도이기 때문에 철도경찰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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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항철도 직원도 빨간 경광봉과 확성기를 챙긴 채로 전장연 시위대 옆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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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을 타고 올라온 김포공항조가 탑승했다. 이번 시위의 3개 조 중에서 본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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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다음 역인 계양역에서는 계양조가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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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조까지 태운 열차는 영종대교를 건너 인천공항에 도달했다. 전장연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넘어선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과 공항철도로 공항에 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전장연의 타겟은 대한항공이었기 때문에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하차하고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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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제2여객터미널 탑승수속 게이트 앞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기자화견 겸 시위를 시작했다. 일단 대한항공 관계자가 나와서 면담 요청서를 받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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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본격적인 행동이 시작됐는데, 아무래도 공항이기 때문에 정장 입은 보안요원들이 전장연 주딱 등을 집중마크하는 등 빡세게 견제가 들어갔고, 항공사들 또한 사전에 알아채고 미리 다른 쪽의 탑승수속 게이트로 업무를 이전하여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힐끗 쳐다본 것 외에는 별다른 어그로를 끌지 못했다. 다만 데스크에 스티커를 몇 개 붙이는 데에는 성공하긴 했다.

그 와중에 전장연 주딱은 스티커를 붙이려다가 보안요원들에게 제재를 받자 살살 붙이면 안 되겠냐는 궤변을 선보이기도 했다.

출처: 모노레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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